1. 하노이 주재 시절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자기 사람"의 부재를
우려하기도 하죠.
Third culture children
이라고 이름 붙이고
연구도 많이 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외삼촌네가
외갓집에서 1년간
들어와 살고 있는 상황 속에
지난 여름
저희가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크지 않은 집에
4대에 거친
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숙모와 외삼촌, 엄마
만5세 미만 어린이 넷이
부대끼느라 혼났지만
사촌들 Donny와 Sean과
Bonding 할 수 있는 기회.
뽄드의 그 Bond!
#동시통역사 #영어스터디
조카 이름은
도연이와 시연이인데,
영어로 Donny and Sean.
함께 지낸 시간이
짧다면 짧은 대도
은수은호가 도연이시연이
이야기를 종종 하더라구요.
가족은 그런가 봅니다.
2. 대운산 자연 휴양림
외할아버지께서 예약하신
대운산 자연휴양림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좋은 펜션의 기준은
두꺼운 요가 있는 곳으로...
침구는 깨끗한데,
밤에 너무 베겼습니다...
저녁은 외삼촌 레시피로
외할머니께서 만드신
소고기 스테이크와 Moet Chandon.
왜 미국이 패권국이냐,
외삼촌의 썰을 듣게 되었구요 ㅎㅎ
#일대일로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도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산이 그리 깊지 않아
계곡물이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왜 싫다는 아이를
계곡물 아래로 데려가려고 했을까요.
저녁에 목욕하면서
"I'm sorry I put swiming diapers on you"
사과하자,
"It's okay, mommy"
그 꾀꼬리 같은 작은 목소리로
응수하던 우리 둘째.
엄마가 정말 미안합니다.
그런데 또 미련은 많아서
이튿날
"Are you sure you don't want to
go down to the stream with Madrie?"
한 번 더 물었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감각적인 것은 존중해야 한다 했거늘ㅠ
한편 Yoyo가 좋아한 것은
매미와 잠자리 잡기였습니다.
곤충은 직진만 하기 때문에
퇴로를 막으면 잘 잡을 수 있다고
하삐가 말씀하십니다.
나나 할미, 하삐와
보내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
중학교 선생님이셨던
나나 할미께서 내신 질문:
다음 중 물속에서 사는 곤충이 아닌 것은?
① 물방개 ② 소금쟁이
③ 하늘소 ④ 게아재비
Madrie와
Habita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막둥이는 우리 가족 중에
흔치 않게 포동포동한 아기라
정말 귀엽습니다.
게다가 순하디 순해서 참 다행...
장난감은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빛을 발합니다.
엄밀한 우리 조카와 아들
잘 지내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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