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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재원 가족
사실 결국 못 산 이야기입니다 ㅎㅎ
영국 부부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 Work Room Four의
5주년 전시의
오프닝 파티에 다녀왔어요.
이 전시회에 출품한
베트남 사진작가가
우리 가족사진을 남겨 주었어요.
와인 한 잔 씩 들고
그림을 둘러 보았어요.
아직 손님이 없어
큰 딸이 테이블에 앉아
갤러리에서 받은 영감을
본인도 다시 그려 내었어요.
와인잔도 하나 깨먹구요;;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첫 손님이라,
주인장 Claire에게
우리의 관심 작품에 대하여
세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결국 사지는 못 했습니다.
그림은 공부를 조금 하고 싶어요.
소비자로서.
손님이 북적이기 시작해서
저녁 식사를 위해
길 건너 이탈리아 식당 쿠지니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날 많은 동네 사람들의
이동경로였더군요 ㅎㅎ
전시회 다녀 온 사람들과
그림과 작가들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하노이 서호, 우리 동네가 많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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