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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니 육아영어

겨울 울산 대공원|Bundle up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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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노이 주재

Home for christmas도 좋지만,

저희는 왜 남국(홍콩 혹은 태국)을 두고

이 한 겨울에 한국을 감행했을까요.

Bundling up!

중요한 #육아영어 하나

짚고 갈게요.

'번들'로 파는 그 '번들'있죠.

동사구로 만들면

겨울에 애들을

꽁꽁 싸맨다는 표현입니다.

 

"It was an extra 30 minutes

bundling up the kids

and getting out the door"

하노이 돌아와서

휴가 어땠냐고 묻는 동네 엄마들에게

저는 이렇게 투덜댑니다 ㅎㅎ

(그러고 이듬해 구정에 또 한국 가죠;;)

 

하노이에서 자라는 저희 아이들은

아래/윗도리를 두 벌씩

입는 것에도 저항하였고

모자 등의 착용도 거부하였습니다...

외갓집에서 첫 며칠은

하노이에서 늘 레깅스 차림인 큰 아이에게

(물려 받은 남자아이 옷인 게 사실인...)

바지를 덧입히는 게 하나의 전투였습니다ㅠ

 

3주 한국 나들이 동안

Bundling up에 적응한 후에는

잘 입는데,

그래도 불편한 건지안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건지

하노이 돌아오니

다시 일반 바지보다

스팽글 달린 레깅스를

입고 싶어 합니다.

 

오늘도 주의 분산시켜

겨우 다른 바지 입혀

등원시켰습니다.

한국에서 "안 추워?" 확인하거나

"안 추워!" 주장하는

둘째의 예쁜 목소리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밖에 나와서 칼바람 맞은 후에야

코트/모자/장갑/담요 장착하던 2호.

그 사이 감기 들릴까 정정긍긍하는 엄마.

2. 울산 대공원

제가 간암표지자 AFP 지수가

피검사 결과 안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양산 홍의원이 

다급하게 MRI 찍도록 하고

저희 부모님은 불안하신 마음에

울산에 어느 의원 찾으러 갔습니다.

뾰족한 답변 들은 것은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울산 대공원에 들렸어요.

너무 시려운 날씨인데

저희 아이들 차림은:

뒤에 보이는 날다림쥐가 2호, 역시나 코트 실종

별스러운 내 새끼.

기어이 외투도 벗고

맨투맨도 벗고

가벼운 티셔츠 차림으로

놀이터를 누비려 해서

하느 수 없이 안았습니다.

 

고도의 안기기 전략이었을까요?!

#28개월 #안아요병

무릎담요 활용기
해가 지니 더욱 춥다...
빛의 축제

그리고 결국 감기에 걸렸다.

 

Continued here:

blog.naver.com/jinverly/22118685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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