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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성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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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인회 가입 방법 나라별로 동네별로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운영 방식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그런 게 있다더라, 듣고 온 게 있다면 지역과 Women's Club이라고 구글에 검색해 봅니다. 상하이로 주재 나가는 유치원 친구 엄마와 해보니 쉽게 검색되어 나오진 않더군요;; 저는 아이들이 가게 될 영국 학교의 런던 이사 안내 책자에서 St Johns Wood Women's Club가 있었어요. 하노이에서 이미 징하게 보드멤버까지 해 본 지라 가입 여부는 아직 미결 사항이지만... 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http://www.hanoi-iwc.com/ 웹사이트 첫 화면에 Newcomers 커피모닝 담당 Lia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Lia..
Huong's Jewelry 패션쇼에 서다 1. 하노이국제여성클럽 1920년대는 한국사람인 제게는 다소 의아한 시대입니다. 처음으로 세계사와 한국사의 괴리를 느낀 것은 학부 미국문학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Great Gatsby에 묘사되는 The Rolling 20s (광란의 20년대?)는 너무 생소했던 거죠. 국사시간에 배우는 20세기 초란 10년대 무단통치기 20년대 문화통치기 30년대 민족말살정책기로 나누어 외웠을지언정 퉁쳐서 일제의 억압에 신음했던 시대인데 말이죠. 베트남 사람의 인식은 어떨까요. 식민지화가 우리보다 앞서 시작하였고 그 주체가 이웃나라가 아니라 멀리서 완전 새로운 문물을 가져오는 이들이면 기억이 조금 다를 수 있는걸까요. 그래도 사회주의인민공화국 수도의 사업가가 주하노이 외국인사회를 대상으로 Gatsby Glam이란 주제로..
베트남에서 그림 사기 Work Room Four 1. 주재원 가족 사실 결국 못 산 이야기입니다 ㅎㅎ 영국 부부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 Work Room Four의 5주년 전시의 오프닝 파티에 다녀왔어요. 이 전시회에 출품한 베트남 사진작가가 우리 가족사진을 남겨 주었어요. 와인 한 잔 씩 들고 그림을 둘러 보았어요. 아직 손님이 없어 큰 딸이 테이블에 앉아 갤러리에서 받은 영감을 본인도 다시 그려 내었어요. 와인잔도 하나 깨먹구요;;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첫 손님이라, 주인장 Claire에게 우리의 관심 작품에 대하여 세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결국 사지는 못 했습니다. 그림은 공부를 조금 하고 싶어요. 소비자로서. 손님이 북적이기 시작해서 저녁 식사를 위해 길 건너 이탈리아 식당 쿠지니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날 많은 동네 사람..
영어가 안 들리는 이유 하노이 시절 화요일마다 동네 식당에서 브리지(Contract Bridge)라는 사모들의 카드 게임을 했습니다. 영국인/뉴질랜드인/호주인인 Bridge 게임 멤버들은 차 한 잔을 시켜도 최소 두 문장이에요. "I'd like tea with milk on the side." "I'd like espresso in a large mug." "Would you bring the pitcher of water? I would be easier." 불쌍한 웨이터. 오케이라고 입은 말하고 있지만 못 알아들은 것이 자명. 재 주문도 Right off the menu는 아니지만 최대한 심플하게 이야기해줍니다. "Strawberry smootie. No sugar." 물론 저도 "I'd like a strawberry ..
다른나라 대입 경험 대조 |Cut the cord 뉘앙스 미국인 할리데이 아주머니께서베트남에 오게 된 사연은다른 주재원과 달랐습니다. 마흔네살에 베트남 아기를 입양하셨대요.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의 입시 때문에세상 반대편까지 오게 되셨대요.아이가 스탠포드에 가고 싶은데성적이 안 되었나봐요.IB 가점을 받으면 승산이 있어딸의 모국을 경험해 볼 겸둘이 태평양을 건너왔답니다.딸이 베트남 고아 출신이기 때문에비자가 수월하게 나왔대요.그런데 복병이 아주머니의 건강.물갈이를 심하게 하셨나 봐요.하노이의 매연과 위생 때문에캘리포니아 출신 Holiday 아주머니께는호흡기 질환과 장염으로 크게 고생하고 계셨어요.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시더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딸이 스탠포드 장학생 대상이 아님을최근 아셨나 봐요.아주머니께서 임대소득자라서.너무 불공평하다고 성토..
하노이오페라하우스 | if nothing else |기분내기 위해서 영어로 100년 넘은 Hanoi Opera House는 공연 때 외에는 내부를 볼 수 없어,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차였습니다. 훌륭하다고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찬사 자자했던 #랑또이 공연이 마침 국제여성클럽 보드에 1+1 제의를 해왔습니다. 당시 HIWC 부회장인 EU 대사부인 Ha가 베트남 사람이었거든요. 그녀를 통해 들어온 꿀제안이었습니다. HIWC는 안 하지만 프랑스 커뮤니티에 plug in 되어 있는 인싸 Esme가 HIWC 핑크카드 소지하면 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제보를 듣고 저는 유치원 엄마들과 가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매표소가 서 있고 HIWC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본인 이름 수기로 적으면 표 한 장 값에 두 장을 주더군요. 직접 시내에 나와야 하긴 했지만 너무 간단해서 내심 놀랐습니다..
국제부인회 근무 경험 학부 졸업하자마자대학원 갔고,학업이 끝나자여행 다니다가결국 졸업하던 해 넘기지 않고? 못하고?삼성전자 부회장님 전속 통역으로 일을 시작하면서내가 직접 밥상 차리는 걸배울 기회 없이서른 중반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신랑 주재 발령 따라 간 하노이에서국제부인회 HIWC 보드 멤버로 활동한 것이그 갭을 미약하나마 매운 경험이지 않았나,생각해 봅니다. 당시 새 웹사이트를 구축했어요.http://www.hanoi-iwc.com/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 - A modern, dynamic and diverse international voluntary group with over 400 members from nearlyA modern, dynamic and diverse inte..
대사관저 행사 누려야 해외생활 백퍼 1. 주재원 아내저희 동네 호떠이에대사관저들이 모여 있는단지가 있어요.어느 일요일벨기에 대사관저에서Mekong Quilt가팝업 장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오전에 걸음했습니다.Mekong Quilts는프랑스인이 만든사회적기업으로 알고 있어요.바느질에 장애가 있는베트남여성을 고용한다는 듯 했습니다.이렇게 외국계(?) 퀼트 브랜드가베트남에 2개가 있었는데,Quilt & Arts는 서호에 가게가 있는 반면Mekong Quilts는하노이 Old Quarter에 있던 매장도언젠가부터 없었던 것 같아요.그러한 이유에서대사관저에서 팝업을 하게 된 것이겠죠.만약 판매 수익금이벨기에 대사관 이름으로어느 기관에 기부되는 행사였으면포스터에 기재되었을텐데...기억에 없는 걸로 보아,어떻게 분배했는지 알 수는 없네요.관저에서 장소..
해외생활과 경력단절 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HIWC)는 동아시아 지역 최대 바자회를 주최해냅니다. 모금액이 매해 1억원이 넘어요. 제가 함께 했던 2017년에는 1억5천만원 모금을 달성했었습니다. 굴찍한 기업 후원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1만원 수준의 표값과 각 부스의 판매액의 총합입니다. 남편 발령 따라 이 도시에 끌려 온 노는 아줌마들의 sheer manpower로... (아 눈물 좀 닦고 갈게요.) 배우자 따라(trail) 온 이들을 전문 용어로 Trailing spouse라 일컫지요. 그래... 놀아서 뭐합니까, 좋은 일 했습니다... 바자회팀 모집 공고에 따라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개인적으로 잘은 모르는 체 일을 해오다가, 바자회 총괄이었던 EU 대사 부인이 본인네 관저에서..
하노이국제여성클럽 Board가 되다 하노이 방문하신 친정 어머니와 Old Quarter를 걷고 있는데, 북클럽 친구 Erica에게서 Heads up이 왔습니다. ⓝ Heads-up 이란 미리 언지를 준다는 뜻이에요. 그 수그리고 있는 고개를 들어보라는 이미지를 연상하면 되겠죠. 반면 동사구 Heads down(고개 숙여!)은 명사로 품사를 바꾸어 독립된 어휘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Erica에게 고마운 것이 이렇게 귀띔해주지 않았다면 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 회장에게 연락을 받고 무슨 소리 하는 건가, 했을 뻔한 거죠. 본인도 직업 외교관인 영국대사 부인 Gill은 HIWC가 가지고 있는 Ladies-who-brunch 이미지를 털고 좀 더 성과 내는 방향으로 국제여성클럽을 가져가고 있었고 저도 동감은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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