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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공유한 레시피

[런던에서 집밥] Wing Yip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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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소매 마트가 있다고 해서
나들이라고 아이들과 나선 저입니다;;

여기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멀리서 보고 발길 향해오면

여기네요:

Wing Yip Cricklewood

마트 옆에 붙은
식당에 딤섬이 맛있다고 합니다.

Wing Tai Restaurant

들어서자마자
냄새가 하노이 마트!
동남아가 그리운 듯 
그립지만은 않은...
한국인에게는 끝끝내 생경할 듯한
이 냄새...

쌀 세일하는 게 보이네요.
저희가 먹는 쌀이기도 한데...
배송시킬 수가 없으므로 포기하고

마트에서 창 넘어 보이는 식당

가장 먼저 갖가지 소스가 보이구요.

(좌) 차슈 소스? 삶은 돼지고기에 발라 구우면 일본 라멘집에서 먹는 그 고기 되나요...? (우) 치우차오 칠리오일은 저희 동네 웨이트로즈에도 있더군요. 가격도 £3.25로 400원 더 저렴해요! 이런 배신...;;;

잡곡으로 흑미, 기장, 연자육
번갈아 가며 사보았습니다.
연심은 찹쌀과 불려서
약밥 지어 먹어요.
맛이 콩과 밤의 중간 즈음입니다.
하노이에는 생 연자육도 있었는데 말이죠.

하노이에서는 이 가격 아닙니다 ㅎㅎ
까진 냉동밤!
대륙의 연근 크기;; 세일 하니까 샀지,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중국은 너무 채소를 크게 키워요. 청경채도 우리나라에서 보던 연두빛 아니고 대는 하얗고 잎은 짙은 초록될 때까지 끝까지 키워서 파는 것 같아요
일본 아저씨가 scallop 있냐고 백만번 물으시다가 휴대폰 꺼내 검색해 주심 ㅎㅎ

다음은 큰 기대를 안고 면류 aisle!
(여기는 영어블로그이므로
aisle에 s 묵음이라는 거 짚고 갈게요~
비행기에서 window seat, aisle seat 할 때
그 '아일')

아이들이 짜장'면' 먹고 싶어해서 사보았습니다. 한국마트에서 파는 생면은 비싸길래...
시츄안 콜드누들 해보려고 담고
쌀국수는 태국산과 베트남산이 있네요. 그럼 당연히 태국산을 사야 하는데, 제 눈에 익숙한 것은 베트남산 ㅎㅎ

고기 사야죠.
대패 삼겹살 담고

사골 고을 수 있는 뼈는 다음 기회에

제 눈에 반가운 것들이 꽤 있습니다.
Pho bo(소고기 쌀국수) 육수 큐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재고가 없더군요.
아마 찐한 msg 맛이
현지 길거리에서 먹던 그 맛 내기 딱일텐데~

반가워서 샀습니다!
하노이 길거리에서
아침 식사로
바나나잎에 싼 찹쌀밥 속에 있던 것...
서구권에 pulled pork가 있다면
중화권에는 pork floss가 있는 듯요.
저희는 흰죽이나 두부 위에 고명으로...

유통기한이 거의 무기한이라고요...

베트남 음식에
고명으로 빠질 수 없는 이것!
한국에서는 IKEA에서 
작은 통에 비싸게 파는 거 
사본 적 있습니다.

대용량 사면 단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콩나물 통조림 나쁘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지는 않았고...
목이 버섯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사려니 못 찾겠더라구요...

이제 냉장 코너로~

(좌) 어머 이것은 하노이 길가에서 아주머니들이 생물 까서 팔던 Water Chestnut! 물 먹은 생밤 맛이에요~ 생각나네요. 하지만 제가 깔 수는 없는 일이니 패쓰 (우) 영국 마트에 파뿌리 다 썰어버린 채로 판다고 한국 엄마들은 불만인데 (그러고보니 그건 베트남도 그랬어요) 허브 뿌리만 따로 묶어 파는 것도 신기하네요~

아이들이 이 두부 잘 먹더라구요.
Firm이 '단단한'입니다.
'퍼밍(탄력?) 크림'할 때 그 Firming이에요ㅋ
(Sainsbury에도 Firm tofu 있더라구요!)

중국 어묵이 생선 함량이 더 높아 맛있다길래 사보았는데, 여전히 저희 아이들은 어묵이라면 코끝을 찡그리며 안 먹네요

질서정연한 계산을 위해
줄 서느라 도매 쪽 구경도 겸합니다.

FIsh soup bag란 이 봉지는 용도가 무엇일까요...?

아시아에서 나와
다시 유럽으로.

버스 타러 종종~

런던 온 첫해 가을
아이들과 처음 Wing Yip 가본 날의 일기입니다.
이층버스 32번에서 31로 갈아 탈 때
잠깐 공원이 있길래 들어와봤더니
얻어 걸렸던 놀이터...

그날 사 온 것:

일본 후리가케 맛있더라구요...
대만 찐빵은...제가 찐빵 자체를 안 좋아하는 건지...재구매 의사 無

부활절 기간 동안
코치 Gazi가
프라이빗하게 꾸린
3인 테니스 캠프 금/월에
아이들 3시간 맡겨 놓은 사이

런던 벚꽃철

245번 이층버스 한 번으로 가지길래
Wing Yip을 다녀왔습니다.
어찌나 한산한지요.
Good Friday와 Easter Monday에
중국 마트 찾은 저를 칭찬합니다.

세일해서 사 본 토마토맛 칩은 비추-_- 쌀과자는 아는 맛 그대로 맛있네요

검은 깨를 샀는데
아~무런 향이 안 나네요.
씻어서 건져서-_- 말려서 볶아도 보았는데,
별 차도가 없습니다.
깨만큼은 한국에서 가져와야 하는건지.
중국산도 떼깔보면
딱 좋아 보이는 깨가 있다는데...
이걸로는 흑임자죽을 함 해봐야겠어요.

은호반 중국 친구네랑 대영박물관 간 날, 챙겨 나와 준 젤리 드링크에 어린이들이 반해 버렸는데...윙입에 있더군요. 저는 안 먹어 봤는데 달 거 같아요 ㅎㅎ

일본 코너에 꽂힌 어느날:

인스턴트 야끼소바 편하네요~ 3팩 들어 있어요. 어린이들도 볶음국수 잘 먹고...
(좌) 가장 순한 맛 주황이가 찾기가 은근 어렵습니다 (우) 하노이에도 있었던 달달이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것이
재미나기도 하고
곤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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