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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갤러리]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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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진출 할 때
도쿄 보다 서울을 택한
미국 갤러리 페이스입니다.
(베이징에서는 철수했고
홍콩에 있어요.)

주변 직장인들 점심 시간

얼마 전 Regent's Street 뒷길로 이사했대요.

그 앞 작은 파크에

딸아이 표현 "귀여운 달걀"이 있는데

요시토모 나라입니다.

창문에 전시 제목

아이들에게 흥미로울 듯한 전시여서
방학 중에 함께 왔어요.

아티스트는 일곱살 무렵
엄마가 읽어주던
당대 베스트셀러 《Survive the Savage Sea》 속
범고래 무리에게 난파 당해
38일을
태평양에 표류하며
바다거북을 잡고
상어를 만난 이야기를
잊지 못해
70년대 당시 어린어였던
그 집 아들에게 연락해
기록한 작업을 전시했습니다.

큐알 코드로
각 전시물마다
짤막한 음성 설명이 있는데,
이어폰 없이는
울려서 잘 안 들리더라구요.
다른 관람객에게도 방해되고...

기록하는 과정을 보는 전시니까...
조난 당했던 아들과
인터뷰하는 중에
만들어 주었던
Fruit salad 영상도 걸어 둔 걸로 보아.

플레이모빌로도 기록하고

망망대해
뙤약볕 아래
고무 구명정에
모두 끼여 앉아서
먹고 마실거리는 3일치 밖에 없는
극한의 상황이
피규어의 박제 웃음으로
잘 표현되지는 않네요~~

아티스트가
어린이의 감성을
유지하신 분으로~

전시 제목이 참 좋았어요.
To feel something
that was not
of our world.
이런 of의 사용!
영어를 업으로 하는 1인은 설레입니다.

2021년에 이 건물을
레노베이션해서
이전 확장한 만큼
지하 1층에 있는
화장실이
저희 <아이와 나들이 화장실 지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전시장에서 늘어져
아이들이 급 배고프다고 하는 까닭에
나와서 가장 먼저 보이는 Itsu에 들어왔어요.
스시 한 팩씩 사 나와만 봤지
Hot food는 처음이었는데,
도시락처럼 나오네요.
매장에서 먹으면 몇 펜스 더 붙구요.
들고 Hanover Square 정원 가서
먹을걸요~

카레치킨까스, 치킨데리야끼, 교자우동
주문했는데
어쩜 세가지 음식 비쥬얼이 같죠?
마무리를 모두 완두콩을 엄청 얹어서...
이런 국적 미상 짬뽕 같으니라구요.
Katsu는 애들 입맛에
맵고 짜고
우동은 싱겁기도 했지만
그냥 맛이가 없고...흑흑

생일도 어린이날도 크리스마스도 아니기에 장난감은 구경만하는 거라 젤라또 사먹음...엄마는 이길 수가 없네요

책 주문했어요!
남은 방학 Bedtime sto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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