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Exhibition Road Festival
일환입니다.
'19년래 매년 초여름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알버트공이 주최했던
The Great Exhibition을 기리며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V&A Museum,
Imperial Collage, Royal Albert Hall,
Royal Geographical Society (헥헥) 등이
모여 있는 Exibition Road에서
열리는 페스티발입니다.
작년에는 아이들 학교간 어느날
독일문화원에서
Visible mending 수선 워크샵 하는 데 갔고,
로얄 알버트홀에서 하는
환경 풍류시인의 어린이 낭독회
예매에 성공했었지요~
모두 무료에용.
https://www.greatexhibitionroadfestival.co.uk/whats-on/
올해는 예매 시도를 실기했네요.군기 빠짐
토요일에 한국 학교 마치고
South Kensington에 내려가보자는
친구네에게
인파에 치이지 말고군기 빠짐
이 집 영국 아버지는
그래도 일단 해보는 스타일이라고
하셔서 각오 단디 하고 ㄱㄱ
수업 마치고 내려왔으니
오후 2시 즈음 되었겠네요.
분위기가 한창 올라 있습니다.
3시에 이공계 대학 Imperial College에
공개 강의가 있네요.
그래요, 이런 기회 아니면
이 학교에 들어 와 볼 기회가 있겠습니까.
와, 다행히 강의실 앞 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착착 입장.
오래간만에 대학 강의실에 앉으니
설레네요~
가자고 인솔해주신 분께
이 자리 빌어 다시 감사를 :)
마드리의 Year 4 수업을 보면
대주제(예로 '에너지')로
한참을 통합 교과로 배우느라,
우리식으로 단원 평가해가며
과학을 접한 게 아니라,
(주기율표처럼) 올 해 다룬 주제에
연관 없는 교과 지식은
아이에게 개념도 없는 듯 합니다.
IB는 빈구멍이 숭숭.
그래도 자기 또래 아이들이 손 들고
H2O 맞추고 하니,
또 관심을 보이네요.
Ada Twist, Scientist
넷플릭스에서 봤잖아 얘들아~
IB는 이리저리
엄마 손이 많이 가는 거 맞습니다 (...)
Queen's Tower Rooms로 이동.
실제 Seismometer(지진계) 놓고 흔들리는 체험,
스파게티로 내진 설계하는 구역 돌고
우주 구역으로 와서
Spectroscope(분광기)를 만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는데 까먹은건가요
배운 적이 없는 건가요...
영국 아빠는 상식인양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시더군요 😐
근처에 대장 유익균을 연구 중인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바운시 캐슬이 있다고 했는데,
그 큰 것은 못 찾았고,
마당에 나와
싸 온 음식을 풀고
일행은 와인 한 병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이 근처에 테스코 익스프레스 하나 본 적 없는데,
도데체 어디서 공수해 오신 건지...
Dangoor Plaza
기후변화 대응 식탁 꾸리자고
개발한 레시피를 시식하는 테이블도 껴있고
식사꺼리도 많이 팔고 있었으나
결국 아이들은 피자를 ㅎㅎ
덱체어도 가져다 놓았고
와인 따라 마시며
무척 즐거운 시간일 수 있었는데
뚝 떨어진 기온에
아무도 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ㅜ
주변을 둘러보니
다시 패딩 입고 나온 이들도 있더라구요...
영국에서 일기 예보는
숙고를 거듭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제 여름날씨만
(혹은 vice versa) 생각하고 나오면
망한다...
하여간
과학을 초등에서 연계형으만
이렇게 배우다가
세컨데리 가서 된서리 맞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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