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ent's Park 머리 위에 있는
언덕 공원입니다.
달맞이꽃을 Evening primrose 라고 하던데,
이름도 어여쁜 동네에요.
맑스 친구 Friedrich Engels가
쉰 살 즈음에 이사 와서
일흔 넘어 죽을 때까지
살았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책 좋아하는 강남 좌파가
모일 것 같은 결입니다 ㅋㅋ
주민 일동의 협조요청문에서도
까칠함이 느껴지네요.
저 포인트에서
런던 전경이 내려다 보여
돗자리 깔고 있는 이들이 늘 있습니다.
저도 런던 온 손님의 첫날 혹은 마지막날
일정으로 잡는 코스~
토요일마다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Primrose Hill Food Market이 열립니다.
(구글 지도에 그렇게 좌표 찍으시면 되요~)
처음 영국 왔을 때는
아이들과 토요 고정 일정이었는데...
당시 야외 단위 면적당 마스크 쓴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제게 인상 깊었어요...
여기서 피크닉 거리 사들고 프림로즈힐 오르세요~
High Street으로 내려와 볼까요?
독립 서점 꼭 들려주고...
West Finchley 사는 미국 엄마 미쉘이
여기 오면 들려 본다는 수입 식료품점.
큐레이팅에 정말 손이 많이 간 게 느껴져요~
이 날 카페에서 만나
커피 한 잔 하고
프림로즈 힐부터
Regent's Canal 따라 걸었었습니다.
Graham and Green 이라는
가구/소품점에 들어왔어요.
10년 전 시애틀에서 런던으로 이사 왔을 때
여기서 꽤 장만했었다고 하네요.
인스타에 아울렛 계정을 팔로우하다가
하자 제품을 사라는 팁을 남겨 줍니다 ㅎㅎ
미쉘이 I have one of him 이라고 했던
에센셜 오일 활용해서
소량 생산할 것 같은
영국 화장품로 봤던 Cowshed가
본래 Spa인가봐요.
이 길에 마사지샵이 있습니다.
엄마 선물로
여기서 pampering 받고 싶어 얘들아~
어린이 전문 채리티샵이 있습니다.
어린이 외적 용품은
Belsize Park의 Fara로 가고
이원화했더군요.
아무래도 부촌이다 보니
여기 나와 있는 애들 옷이
건질만한 게 종종 있습니다~
mary's living and giving
채리티샵은
가만 보면 좋은 동네에만 있습니다.
보이면 들어가죠.
저희 시니어 스쿨에 아이 셋 있는
선배맘이 여기서
자원봉사를 했었어요.
집은 East Finchley인데
노던 타고 캠든 타운 가서
되돌아 올라와 출퇴근하면서...
일은 하고 싶은데
(덴마크 사람),
채리티샵 봉사를 할 꺼면
콕 찝어 mary's 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가까운 매장이 여기였던 거요 ㅎㅎ
시네가 여기서 근무할 때
종종 얼굴 보러 들리고 좋았는데,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매장에서 유일한 급여 있는 직원을
mary's에서 대하는 태도가 너무 부당했대요.
자기들이야 자봉자라고 쳐도...
웨딩을 주제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인센티브를 전혀 주지 않았다네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만...
안 하죠.
저희가 좋아하는 프랑스 식당 La Ferme.
그리고 London Zoo 다녀 오는 길에
꼭 찍던 젤라또 가게 Reenie's.
하이스트릿의 뒷길 주택가 쪽에 있는데
여긴 정말 추천입니다.
일단 직원들이 진심이에요.
2년 된 family-run business라고 합니다.
올 겨울엔 문을 닫기로 했다네요...
11월 27일에
Primrose Hill Christmas Fair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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