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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하이드 파크 윈터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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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의
세번째 Winter Wonderland 입니다.

눈이 왔던 '22년 12월

감기 몸살 각오하고~
올해는 아이스링크를 예약했기에
안내판 보고 블루 게이트로 걸어 왔어요.
런던에서 가장 넓은 스케이트장이라네요.
500명 수용이라고 합니다.
입장할 때 물으니 1시 세션에 약 280명 예약되었대요.
12월 14일 수요일이었습니다.
이 이상으면 스케이트 제대로 못 타겠다 싶던데...
가방 맡기는데 Cloak room 사용(£2)하고
둘째 팽귄 대여(£5) 했습니다.

빙질은 썩~
40여분 꽉 채워 타니
땀도 나서
ice skating만 타러 나오는 날은
패딩 보다는 코트 입고
해가 나면 선글라스도 끼고
장갑은 필수이겠더군요.

체력적으로 스케이팅까지는 무리였습니다.
가성비 면에서 꽝이였네요.
가격은 알렉산드라팰리스 상설 링크과 엇비슷한데
세션이 1시간반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어요~

청소년 단위가 많았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통과했습니다.
지갑 열 용의 있는데
참 살만한 건 없네요.
여기서 물건 고르고 있는 사람을 본 적 없습니다...
정오에 입장하자마자도
화장실 다녀왔었는데
스케이팅 마친 2시간 후에
아이들 전언,
훨씬 지저분해져 있다고 ㅎㅎ
사람들이 쓰면 그렇게 되는거야~

Magical Ice Kingdom 찾아 걸으며
츄로스 6개들이(£6) 사먹었습니다.
애들이 여기저기 묻힐 걱정 없는
시나몬설탕으로.
둘째는 옛날옛적에 누텔라를 원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으레
누나 취향 계피를 따라줍니다.

가을마다 알밤 주웠던 아이는
Roasted chestnut 앞에 서네요.
중국산으라 그런지 알이 굵습니다.
£5 한 봉지 샀는데...저런
1. 공주밤 같은 맛이가 아니다
2. 한국 군밤 장수만큼 잘 못 굽는다...
실패.

['23년 12월에 붙이는 덧] 하이라이트였는데, '23-'24년에는 만들지 않았나봐요...

Magical Ice Kingdom 찾았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prebook 한 거라
입장 시간이 명시되어 있었겠는데
아직 붐빌 시간이 아닌지
몇 가족 없었습니다.
그럼 그냥 통과죠.

올해 이야기는 마녀에게 납치당한 왕비를

공성전 끝에 구출한 것 같은데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 있어서...
줄거리에 자신이 없어짐.

입장할 때
"It's -12 degrees
and there is an ice slide at the end" 라는
안내에 아이들 무척 신났구요.
두 가지 팩트 모두에요.
혹시 예매할 때 ice slide 별도면
안 해도 됩니다~
그냥 타고 내려오면 되어용.
직원분의 푸쉬에 저까지
얼음 미끄럼틀로 내려왔네요.
딸은 돌아가서 한 번 더 타고 내려왔어요.
어딜가서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을 타겠습니까.

동전 없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동전을 꾸욱 누르면 얼음 속으로 스윽 들어가는 마법

얼음과 눈이라는 medium에
영감 뿜뿜 올랐다면
조각 워크샵 가능요 ㅎㅎ

저희는 일단 몸을 녹여야겠습니다.
Mulled wine 좀 top-up 하고 갈게요.
올해는 game token을 안 사도
입장료 면제되는
인당 £25가 만들어지길래
굳이 추가 안 했는데
거대한 포켓몬들이 걸려 있으니
둘째가 해보겠다고 하려나 싶었는데,
아이들에겐 한두번의 경험이면 족한가봐요.
Alton Towers에서 큰 잠만보 '탔고'
(애들이 당연히 실패인데 직원이 그냥 주심...)
Brent Cross에서도
맘씨 좋은 직원이 무한에 가깝게 기회를 주셨는데도
안 된 기억들이 있으니
아이의 눈길은 가던데
하겠다고는 안 하네요 ㅋㅋ

딸아이 한국학교 담임선생님께서
Winter Wonderland에
회오리 감자 있다고 제보 주셔서
찾고 있었는데
산타할아버지 뵈러가는 길에 드디어!
영어로 머라 할까?
Tornado potatoes?
애들이랑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Curly crisps on sticks 네요 ㅋㅋㅋㅋ
재미 없어라~

앗 맛도 없어라, 엄마 안주 할게

각 라이드 매우 많이 비쌉니다.
다행히 만9세와 7세
우리집 어린이들에게는 넘사벽인데
남들 소리 지르며 타는 분위기에 취할 뿐 ㅎㅎ

딸아이가 여름방학 때 2주 다녔던
구청 운영 캠프 The Winch에서
놀이공원 다녀오면서
선생님께서 입장료 아까우니
모두 타라! 하셔서
언니오빠들 손 꼭 잡고 탔다고 했던 게
자이로드롭 같은 거였나보네요!
엄마 없이 큰 경험했었네, 우리 딸~

Haunted House를
내년 위해 찜 해 둡니다.
(물론 현장 결제도 가능하긴 하지만...
줄 선 거 보라며...
아이들 발걸음 재촉...ㅋㅋ)

만7세와 9세
우리집 어린이들이
라이드 레벨 틈새에 낀 거더라구요.
작년에 가성비 좋다고 여겼던
(땀 흠뻑 되서 나왔어요)
Funhouse (좌)
올해 새로 설치된 것이 있길래 (우)
예매했었습니다.
이제 큰 아이는 슬슬 떼기 시작한 거네요.
겉에서는 새롭고 더 커 보이지만
사실 내용이 반복되는 거라고 합니다.
무료라고 강조해주시는
Santa's grotto 가는 길에
크레페 사 먹고~

이것도 올해가 마지막이겠다

대관람차 좋아하는 둘째가
타고 싶어해서
사전예약한 건 아니지만
£26 추가로 쓰고~

와아 너흰 정말 춥겠다아~ 80m 올라가서 칼바람까지


'23-'24년 겨울 방문 :
https://m.blog.naver.com/jinverly/223311431066

Hyde Park Winter Wonderland

올해는 1월 1일에 다녀왔습니다. Northern Line 타고 환승 없이 Tottenham Court Road에서 내려 Oxfo...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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