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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무료 박물관] Wellcom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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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ston 역 길 건너라
오가며 늘,
함 들어가봐야지
Antony Gormley 조각상 있다는데...
했지만,
안 들어가졌던

Wellcome Collection에

드디어.

들어서자마자 곰리 조각상

컨셉이 신체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박물관/도서관이에요.
ㅎㅎ 안 들어와졌던 까닭일까요.
무료 라커가 잘 되어 있고
(도서관 입장은 코트 등도 다 벗고
무엇도 지참 안 된다고 하네요)
갤러리 카페에 soup of the day 있어요.
딸이 토마토바질수프를 의외로 잘 먹네요~
급식에 나온다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 보지 않더라도
유스턴 역 부근에
짐 맡기고 요기하기 딱? ㅎㅎ

이 표시가 있으면 만져 볼 수 있는 전시물

눈에 대한 모티브와
시력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데 떼려넣은 전시
<In plain sight> 앞에
짧은 줄이 있네요~
무료지만
수용 인원 조절하느라 그런가봐요.
(Interactive 한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본분이 영어 블로그이니,
전시명 보고 갈게요.
관용구입니다.
빤히 보이는 데.
plain이 시각을 꾸며주면서
강조하는 거죠.
그렇게 빤히 보이는 데 숨길꺼야?
It's hidden in plain sight.

늘 강조하듯
콜로케이션으로 외워야 합니다!
형용사 + 명사
명사 + 동사...

들어서는데 저 disembodied eye 표식에 혹자는 Illuminati 같다고 하셨을까요

전시 전반부:

(좌) 딸이 학교 Forest school에서 만들어 온 적 있는 (우) 딸이 Amulet이 머냐고 묻기에

맹여신 Lady Justice가
빠질 수 없겠죠...

하원에서 여성 참정권 논하던 날 포스터

근데 세상 모든 시선 소화하려는 거면
사우론이 빠진 거 아닌가요.
절대악은 왜 눈깔일까.
대신 Google Street View에 대한
고찰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력에 대한 이모저모가 더 informative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영국 사회에 대한 거나

시력 좋은 걸
Twenty twenty vision이라고 하잖아요.
20 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검사판을 보는 데서 유래한 표현이군요.

저희 딸도 NHS 안경 쓰고 있어요...

디자인 좀 보고 갈까요.

토리노 운전수들이 쓰던 선글라스였다고요

"재키오 선글라스를 올리며 뒤돌아 보았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의 흔한
인물 묘사 ㅋㅋ

실물 영접
한국 제조사도 있구요. 덴마크 디자이너와 콜라보

상설전 구경도~

장기명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Biohacker의 semi-fictional 영상이라는데
두 번 봐도...

갸우뚱 하고 있는 저 ㅋㅋ

하여간 어떤 분위기인지 아시겠죠.
여러가지 화두를 던지기 때문에
친구네와 찬찬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두 가족은 3시간 넘게 있었네요.

박물관 들어서는 입구부터
두 마리 뱀이 똬리 틀고 있는 횃불 장식 등이
피식민지배국 출신자에게
묘한 거부감 일으키는데요...

Henry Wellcome이라는
매우 부유한 19세기 인물의 수집품이
들려 주는 제국주의 역사를
새 관장을 모셔서
이제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답니다.
취득시효가 지나서 우리 꺼라는 논리 안 쓸건가봐요?

15년 넘게 있었던 상설전이라는데...

맥도날드 세트장 침수되는 영상물이나
(베트남 작가더라구요)
빅토리아 시대 박물관 직원 단체 사진을
큰 직물로
일본식 정자 만들어 걸어 놓는 등의...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곳이더군요!
언젠가 도서관도 가보겠습니다~

추신)
전시장 둘러보면서 Y5 아이가
Dignity가 머냐고 묻는데...
만9세에게 존엄은 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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