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ston 역 길 건너라
오가며 늘,
함 들어가봐야지
Antony Gormley 조각상 있다는데...
했지만,
안 들어가졌던
드디어.
컨셉이 신체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박물관/도서관이에요.
ㅎㅎ 안 들어와졌던 까닭일까요.
무료 라커가 잘 되어 있고
(도서관 입장은 코트 등도 다 벗고
무엇도 지참 안 된다고 하네요)
갤러리 카페에 soup of the day 있어요.
딸이 토마토바질수프를 의외로 잘 먹네요~
급식에 나온다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 보지 않더라도
유스턴 역 부근에
짐 맡기고 요기하기 딱? ㅎㅎ
눈에 대한 모티브와
시력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데 떼려넣은 전시
<In plain sight> 앞에
짧은 줄이 있네요~
무료지만
수용 인원 조절하느라 그런가봐요.
(Interactive 한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본분이 영어 블로그이니,
전시명 보고 갈게요.
관용구입니다.
빤히 보이는 데.
plain이 시각을 꾸며주면서
강조하는 거죠.
그렇게 빤히 보이는 데 숨길꺼야?
It's hidden in plain sight.
늘 강조하듯
콜로케이션으로 외워야 합니다!
형용사 + 명사
명사 + 동사...
전시 전반부:
맹여신 Lady Justice가
빠질 수 없겠죠...
근데 세상 모든 시선 소화하려는 거면
사우론이 빠진 거 아닌가요.
절대악은 왜 눈깔일까.
대신 Google Street View에 대한
고찰이 있었습니다....
시력 좋은 걸
Twenty twenty vision이라고 하잖아요.
20 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검사판을 보는 데서 유래한 표현이군요.
디자인 좀 보고 갈까요.
"재키오 선글라스를 올리며 뒤돌아 보았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의 흔한
인물 묘사 ㅋㅋ
상설전 구경도~
Biohacker의 semi-fictional 영상이라는데
두 번 봐도...
하여간 어떤 분위기인지 아시겠죠.
여러가지 화두를 던지기 때문에
친구네와 찬찬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두 가족은 3시간 넘게 있었네요.
박물관 들어서는 입구부터
두 마리 뱀이 똬리 틀고 있는 횃불 장식 등이
피식민지배국 출신자에게
묘한 거부감 일으키는데요...
Henry Wellcome이라는
매우 부유한 19세기 인물의 수집품이
들려 주는 제국주의 역사를
새 관장을 모셔서
이제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답니다.
취득시효가 지나서 우리 꺼라는 논리 안 쓸건가봐요?
맥도날드 세트장 침수되는 영상물이나
(베트남 작가더라구요)
빅토리아 시대 박물관 직원 단체 사진을
큰 직물로
일본식 정자 만들어 걸어 놓는 등의...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곳이더군요!
언젠가 도서관도 가보겠습니다~
추신)
전시장 둘러보면서 Y5 아이가
Dignity가 머냐고 묻는데...
만9세에게 존엄은 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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