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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사

존스튜어트밀 자유론|Level playing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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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랜서 엄마의 일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21대 총선 후 휴지기를 가지셨던

유시민 이사장님께서

독서토론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첫 책은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아빠 찬스도 이런 아빠 찬스가 없었다"기에

더 찾아보니

철학자 아버지는 장자를

지인이었던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이어나갈 지식인으로 키워낼 요량으로

또래와 노는 걸 차단(독한데요?!)하고

직접 큰 아들을 홈스쿨링 했다고 합니다.

세 돌에 그리스어를 배우고

만8세에 라틴어, 대수학을 시작했대요.

고전이란 고전은 다 읽으며 컸던데

그게 저희 딸이 보고 있는 그림책 버전은 아니겠죠 훗.

 

동인도회사에서 17살부터

영국의 직접통치를 위해 회사가 없어질 때까지

35년간 재직한 식민주의자이기도.

영국 의회 초선 의원을 한 텀 하기도 했고

《자유론(On Liberty)》를 지필 한 것은

Brilliant in her own right 이었던

부인 Harriet Taylor가

결혼 7년 만에 죽은 직후였던

50대였다고 합니다.

제 나이가 그즈음되면 읽어야겠다는

시간을 확보하는 기분의 여유 ㅋㅋ

아빠의 육아휴직

책의 <3장: 개별성>은 인생론으로 읽히기도 한다니,

언젠가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1년의 육아휴직을 감행했던 신랑에게

주고 싶은 문장 하나 남겨 놓을게요:

 

There is no / one pattern / for

how to / best live life.

If a person is / sufficiently developed

then his (or her) choices for

how to live life / are best

precisely because / 

they are / his (or her) own.

 

#알릴레오 독서토론의 마지막 코너

<이의 있습니다>에서

유시민 이사장님께서

'환경독재'란 화두와

연결시켜 주신 대목이 좋았어요.

2. 동시통역사

유럽의회 의원/유럽녹색당 공동대표의

농업 먹거리 분야 기후위기 대응 토론을

줌으로 동시통역한 적 있습니다.

유럽의 기후법에 대해 그가 그러더군요:

The European common market
makes market distortions unwelcome.
Having higher regulations in some countries
and lower in others
will result in
losing a level playing field in the EU.
The Climate Law proposition aims to
avoid the possibiltiy of imbalance 
and make countries stick to
the path that was signed on the Paris Agreement.

정리된 자료에서

'시장에서 활동 수준을 떨어뜨린다'고만 나왔던데

환경 규제의 정도가

EU회원국간 상이하면

공동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의 장이 기울어져버리기

제정한다는 기후법이

어떻게 불균형의 가능성을 차단하는지
여쭙고 싶었어요.

집에서 포럼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니.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야 말로 이제껏 나온 그 어떤 저출산 대책보다 강렬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Carbon Neutral을 넘어

Negative(마이너스)까지 가겠다고

그의 당은 주창하지만,

그것 역시 선두권을 뺏기는

역사의 반복이 아닐까 싶어

마냥 유럽이 더 큰 부담을 이겠다고 하여

반가운 것만도 아닌 것입니다. 

 

벌써 아기 엄마들

로션을 유럽제로 쓰는 것 봐요.

하노이 살 적에

저희 내니가 묻더라구요.

한국 화장품 좋다는데,

왜 마담은 유럽제 쓰냐고...

아, 나는 주변 엄마들이

권해 준 것을 쓰는 것뿐인데

결국 국산 아기로션보다 더 안전할 것 같은

그 느낌적 느낌은

유럽의 많은 규제에서 온 것이겠죠...

3. 영어스터디

Level playing field란 표현

하나 줍줍하고 갈게요~

 

축구 등을 play하는 field 

즉 운동장이

Level한 것은 평평해야 한다

말입니다.

 

흔히 레벨은 올리는 단계로만

생각하시는데,

형용사로 반반하다는 뜻도 있는 거예요.

 

예) Pitch the ten on level ground.

텐트를 지대가 높은데 치라는 게 아니라

평평한 지면 찾으라는 거죠~

 

네 레벨로 나도 끌어올리겠어, 가 아니라 "네 눈높이에 맞춰 네 눈을 똑바로 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는 관용구

Level playing field는 

게임의 룰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운동장입니다.

 

그리고 Level을 바로 동사로 써도 돼요.

궁극의 고급영어는

어떤 어휘든
동사로 만들어 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 블로그에서 늘 주장하지요...

"I'd like to level the playing field."

"경쟁의 조건을 똑같게 해주지"

4. 녹색평론 가볍게 읽기

환경이란 의제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 다니는 #한살림소모임 입니다.

둘째 등원시키고 그 길로 계속 교대 앞 한살림 서초매장까지 걸어갑니다. 하루 6km 걷는 날
여러 글 중 한두편을 미리 골라 읽고 와 2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과는 한살림에서 자가소비로 총2만원어치를 사오구요~

녹색평론을 정기 구독하면

후원의 의미로서 가장 좋겠지만,

책장이 비좁아

구립도서관 열람실에서 읽고 가지요~

 

차차 제대로 된 서재를 갖추어

위 사진에서 보듯

노트북으로 통번역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스크린이 작으니 어깨가 더 결려요...?

맥을 써보고 싶기도...)
충분한 책꽂이 공간이 확보되는 날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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