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 발령이 나서
준비해서 나올 때
학사 일정대로
긴 호흡으로 등록시키기
쉽지 않지만,
in a perfect world 라고 가정한다면
아래의 타임라임을 권합니다.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즈음
유치원 Art Show가 열립니다.
외국의 새학년도는
가을학기에 시작되잖아요?
6월 종강을 조금 앞둔 시점이 되는 거죠.
우리의 1월 분위기ㅋ
이곳 원비는
사악한 수업일수 고려하면
한국 #영유가격 평균과 엇비슷해요.
한 달에 100만원 꼴이었습니다.
인보이스 보내는 그 시기시기마다
Michelle 원장님은
학부형에게 무한감동 선사하는 행사들을
엽렵하게 배치해 놓으셨습니다.
하노이의 긴 겨울이 끝나고
해가 다시 나기 시작하는
화장한 4월.
너무 fleeting 하여 더욱
glorious(영예로운)한 날씨!
5월부터는 다시 고기압으로
매캐한 공기가 아래로 깔리고
날은 뜨거운데
대기 중 먼지를 뚫고
살갗에 닿는 햇볕(소위 Filtered sun)입니다...
#레지오에밀리아 유치원이라
1년 동안 진행된
아이들의 그림 및
각 학급의 프로젝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플젝은 Child-led 이기 때문에
같은 학년의 두 반이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었더군요.
하루 만에 철거하기 아쉬워
이튿날 일요일에
Open Morning을 합니다.
오픈이라 함은,
재원생 아니더라도
동네 사람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Prospective parent에게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거죠.
이 날 하루의 방문자에 대해
Registration fee(등록비) 700불을
반값 해주는 바우처도 줍니다.
특이점은 한 가족당
Registration fee는 한 번이라고,
이미 누나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우리 둘째는
다음 새학년도에 등원 시작할 텐데
해당 사항 없더군요.
찐 Prosepctive에게 유치원을
at its best에 선보이고 싶은
취지에 부합되네요ㅋ
영어 한 마디!
Prospective는 우리식 '예비'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임신한 부부를
Prosepctive parents(예비 부부)라고.
We're expecting.
도 참고로 같은 표현입니다.
뒤에 목적어로 아기를 안 붙여도 통해요~
위는 레지오에밀리아를
부모가 직접 체험해 보는
Parent Evening 행사날
부모가 한쪽 면을 그린 방석에
아이가 다른 쪽 면을 완성한 것.
그림을 잘 그릴 자신이 없어
그러데이션 넣은 글자로 갈음했더니
아이가 "Mommy,
there was no picture on mine"
실망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8월 둘째는
갓 두 돌에
(우리나라 3세)
SLH 국제유치원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에 아트쇼 다시 둘러보고
마당이 조용한 틈을 타
영국인 원장선생님께
정식/약식으로
아이소개, 상담 및 인보이스 신청을 했습니다.
신랑은
"We're worried
because he is aggressive"
텝스 어휘 시전하며
둘째를 무척 싸나운 아기로 만들어 버림요-_-
ⓝ aggression 공격
ⓐ aggressive 공격적
외운 기억 나세요? ㅎㅎ
#우선순위영단어 스러운
이런 표현 실생활에서 별로 도움 안 됩니다.
제가 얼른
화용층위 낮추어
"Oh, he bites.
He pokes"로 무마 했습니다ㅋ
게다가 부모의 우려와 걱정을
선생님과 학교측에 표현하는 것은
겸양을 미덕으로 체화한
우리 정서에서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 셈이 되지,
서양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되려 아이가 낙인찍히는
효과만 가져올 수 있는 듯해요.
또한 디스클레이머 해두는 것이
딸 키우다가 아들 보니
행동폭이 더 큰 것이지
참한 남자아이 유형은 아닐지언정,
Yoyo가 문제행동 보일 소지
있는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이럴 때도 동사구가 유용합니다.
"He hits"는
좀 아닌 것 같을 때
"He lashes out (when his toys are taken)"
하면 우리 아기 인격 보호하면서
상황 설명할 수 있죠!
네이버 사전에 lash out 검색하면
'후려갈기려 들다' 무시무시한 뜻이 나오지만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의 행동 묘사에
좋은 동사구입니다.
하여간 학사 일정에 나와 있는
학교 행사들의 취지를 잘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
원장님께 상담 신청 보낼 수 있는
이메일 남겨 놓습니다.
사실 저희는 첫째도
첫 1년 저렴하게 보냈어요.
12월에 구 Sedona Suites의 너른 뜰에서
크리스마스 페어가 매년 열리거든요.
현 Diamond Westlake은
바로 옆에 모닝스타란
또 다른 국제유치원이 붙어있어서인지
원장님께서 매해 이 페어는 참여하시어
Silent Auction에
유치원 1년치 학비권을
상품으로 기부하시더라구요.
큰 아이가 이미 다니고 있고
내년에 둘째 넣을 계획이라고 하는
벨기에 엄마 Marieke와
입찰 경쟁이 붙었다가
그 쪽에서 먼저
우리끼리 이러지 말자,
반반씩 나누자 하여
마지막으로 금액 써놓은 본인이
입찰 받고
아낀 1년치 학비의 절반을
저희에게 현금으로 가져다주었어요.
특히 연말에 모여 있는
서호 외국인 사회의 바자회 등의
Silent Auction을 잘 활용하시면
이렇게 Summer School 학비권(?) 등을
득템할 수 있다는 팁 남겨 놓겠습니다...
이런 것 하실 때
'신규 등록에 한함' 등의
조건이 붙는지 잘 살피시구요!
즐거운 해외생활되시길 바랍니다 :)
https://youtu.be/kL09chh0f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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