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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다운 영어

국립민속박물관 인형 전시회│I can do 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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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온 후

아이들과 자주 찾게 된 #국립민속박물관 

Third culture children 처럼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 것을 설명해주고 싶었고

저도 전시장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더라구요.

한국인으로서, 엄마로서, 통번역사로서.

youtu.be/hTMuGXdE5Yg

그중 #골골이와인형친구들 전시는

3번 다녀오고, 

또 가고 싶을 만큼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매번 새로운 것을 제공하더군요.

제게도 배움이 되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견 쉬워 보이지만

사실 꽤 어려운 #자동사 #타동사연습

함 해볼게요.

 

"나는 할 수 있어"의 Do는 

타동사여서 반드시 목적어 It을 

가져가는 문장입니다.

I can do it

이여야 했던 것이죠.

이 경우는 나이키 광고를 

생각하면 되긴 함요...

Just do it.

 

하지만 한국인 딱 실수하기 쉬운

#문법사항 이기는 하지요.

100% 자동사거나 타동사이지를 않으니까요.

 

예로 "I read"는 되는 걸까요, 안 되는 걸까요?

박물관 전시장의 저 문구는

무조건 틀린 것에 비해

"I read"

"시간 나면 뭐하세요?" 등의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문형입니다.

"I golf. (제 취미는 골프입니다)" 마냥요.

 

그러고 보니 여기서 Read는

'책을 읽다'가 아니라 '독서하다'가 되겠네요.

"I can read"는 '글을 깨우쳤다'이구요 ㅎㅎ

Our favourite picnic spot in Seoul

위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저희 딸이 

"골골이가 해골이라고 친구들이 놀린대"

안타까워하며

#박물관활동지 들고

"골골이에게 편지 쓸까?"
하는 장면이 있듯,

전시 초반에 눈물도 보이고 있는 골골이는

어려움을 딛고 

"이제 나도 뭐든지 할 수 있구나"라는 줄거리라

그 '뭐든지'를 it으로 한정 짓지 않으신 듯해요~

그러나 Do는 목적어 없는 문장이 불가한 동사였습니다.

 

아예 문형을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I am up for anything."

"I feel ready for anything."

영화 《뮬랑루즈》에서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래거가

부르는 <Come what may>의

일상 버전 문장이랄까요 ㅎㅎ

 

주어를 꼭 I로 잡을 필요도 없죠.

"There isn't anything I can't do."

하여간에 '뭐든지'에 anything이 자꾸 들어가네요~

빼꼼 골골이, 아이에게 위안을 주고 아이에게 위안을 받는 인형이 되기를 ♡

이상 동시통역사의 그냥 못 지나치는

크리틱 본능의 발현이었습니다 (...)

 

아이들과 골골이와인형친구들展 꼭 함 가보세요!

2021년 3월까지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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