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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니 육아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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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영어유치원] 어린이 안전교육 Systems Little House International Kindergarten 원장님 미쉘이 4회의 육아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Flyer 말대로 실용적 육아 스킬과 간략한 전략을 배우게 되었어요. Michelle 원장님의 본디 전공이 간호학입니다. Trained nurse 답게 첫 'Eat 워크샵'의 마무리는 Choking hazard 안전교육에 몇 분을 할애했어요. 저희 아이들도 막대 사탕은 돌아다니며 먹는 거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The sticks can get lodged in your throat. '숙박'이란 뜻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Lodge. 동사로는 '걸린다' '끼인다' 느낌도 있습니다. 제가 미쉘 원장의 워크샵을 더욱 즐긴 것은 영국인의 영어에서는 늘 배울 점이 있기 때문일..
한국 vs. 영국 태권도 학원 귀임했을 때 아이들이 만3세와 5세였습니다. 우리나이 다섯살, 일곱살. (취학 기준으로 생각하기 편리한 면도 있는데 새 정부가 한국 나이 없앤다고 공약했다면서요...) 돌이켜 보니 후회되는 것 중 한가지는 태권도를 바로 시작하지 않은 거요~ 단지 중앙에 있는 상가의 태권도 학원 사부님에 대한 주민들의 평도 참 좋았는데, 왜 망설였나 모르겠습니다. 유치원 친구들을 보니 만4세에 슬슬 시작해서 만5세 형님의 남아들은 대부분 도장을 다니고 있었어요. 고학년 되기 전에 검은띠까지 가려면 성실과 재능 여부를 떠나 얼마간의 기한이 필요한거니 역으로 생각하면 적어도 이때 시작을 해야 한다고요. 유치원이 있는 단지의 상가 학원들이 피아노든 태권도든 학원비가 2-3만원 가량 저렴한 것도 당시에는 고민이 되었던 기억이 납..
아이 잠자리 독립 feat 런던집 찾기 한국에 귀임하면서 아이들의 침실을 마련하여 잠자리 독립을 완전하게 시켰습니다. 당시 아이들 만3세와 5세였어요. 놀러 온 둘째 엄마가 아이들의 집투어를 받으며 아이들이 따로 잔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큰 애가 동생은 자꾸 안방에 찾아간다, 는 말에 그럼 그렇지, 하는 눈빛을 제게 보내던 게 기억납니다 ㅎㅎ 사실 그 며칠 그랬던 것이 저녁 8시 반에 취침하여 아침에 거의 같이 깰 때까지 잘 잤어요. 혹은 잠이 얕은 둘째의 경우 제가 옆방에 있으면서 잘 몰랐던 것일 수도 있죠... (그게 함정.) 런던 집을 rightmove 등에서 보기 시작했을 때 딸은 자기 방을 원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앞으로 몇 년 안에 큰 아이는 분명 a room of my own이 필요한 나이로 성장할테니....
IB학교의 비대면 수업 |Pivot 뜻 1. 2022년 5월 일기 학교 커피모닝을 다녀 왔습니다. 8시30분 시작 시간에 맞춰 학부모 입장을 안내 받기 위해 교문 밖에서 오밀조밀 기다리며 옆에 서 계신 엄마분과 인사를 나눴어요. 영국 가족이 왜 드와이트를 택할까, 인사이트를 주셨습니다 ㅎㅎ 저희 학교에서 도보거리는 아니더라도 그리 멀지 않은 Muswell Hill에서 오래 살다가 강남인 캐너리워프에서 10년 살다가 다시 북부 런던으로 돌아왔구요. 큰 아이는 Herforshire에 학교를 다니고 (보딩이라는 말일까요? 캐너리 워프에선 너무 먼데) 작은 아이는 길 건너 동네 학교를 다녔대요. 안 그래도 좀 탐탁지 않았는데 코로나가 시작되자 "They just fell off the cliff" 랍니다. 학습 결손을 낭떠러지에 비유하네요. 교육부 ..
읽기독립 이룬 책 《리더십 학교가자》 1. 첫째 아이 마드리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 읽기독립을 일군 전집입니다. 예비 초딩에게 유치원 이후 펼쳐질 세상에 대한 좋은 안내서이기도 한 듯 해요. 소장용으로 전집을 들일 걸 그랬나도 싶습니다. 그림이 레트로해요. 여아 취향입니다. 저희는 둘째 도보 등원하는 길에 둘째 친구지만 누나는 Madrie보다 한 살 위인 집에서 출근길에 경비실 옆에 놓고 가신 다음 4권을 제가 픽업해 왔어요. 그러고보니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비대면 방식. 생활의 잔재미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동네 도서관에 없더라구요. 어느 '전집'을 들일까 과학동화, 수학동화 등 카테고리 별로 고민하고 한 번에 몫돈을 쓰고 또 세트라는 게 그만큼 재판매 가치가 있으니 중고도 활성화되어 있고... 이 나이대 어린이들 독서 시장이 이렇게 형성되..
국제 학교 한국 문화 행사 International Month 였습니다. 마무리를 토요일에 유치원 마당에서 파티로 했어요. 부모가 자기 나라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반친구 Tabea 아빠의 벨기에 부스에서 와플을 '사'먹고 있는 우리 딸. 베트남 전통 공예 하는 아저씨도 매년 오셨구요^^ 분위기 고조~ 미국 엄마는 자유여신상 모자를 썼네요! 한 달 동안 각국 엄마들이 아이 반에 들어가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 유부초밥 만들기 - 집 식혜와 함께 피크닉 - 색종이 딱지접기 를 만5세반에서 했어요. 후기를 남기자면... 간편하니까 했지만, 서양인들은 유부초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 듯 해요. Too filling (너무 배부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순 탄수화물이긴 하죠... 유치원 인터네셔널데이 날에는 아이들이 직..
여나유치원 프로젝트성 활동 6월 생활주제는 세계 여러 나라입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여나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나라 즉 창세기를 다루는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유희실 복도에 한 편의 연작이 붙었더군요! 여나유치원 선생님들은 프로젝트에 뛰어나십니다. 진짜 대작이었어요. 만5세반 형님들이 작품인데 어린 반들도 관람했대요. 월화수목금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날에 쉬셨다, 보기에도 좋으셨다,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 미처 못 찍어 왔네요. 미술관 가서도 그림 사진 안 찍는 저인데, 어린이들의 작품은 한시적이라는 생각에 더욱 소중해 몇 장 남겼습니다... 동물이 이런 맥락에서 나오네요! 여나유치원 텃밭이 싱그러운 계절을 맞았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기에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서울 한복판에 이런 유서 깊은 유치원이 남아 있어 주어..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잘 걷는 아이 1. 아이와 서울 여행 일요일에 달리던 시원시원한 강변북로에 "교회 간 시간들인가봐" 저도 신랑도 택시 기사님도들뜨던 그 날이 기억납니다. 오전 내도록 박물관 마당에서만 놀 수 있을 것 같은 기세의 아이들 데리고 표 끊고 입장.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Blue Whale을 본딴 것일까요. 그 고래는 이름도 있습니다. Hope는 1891년에 썰물을 못 피해 아일랜드의 어느 항구 도시 해변에 갇혀 있었어요. 이틀 넘게 뭍에서 괴로워하던 고래의숨통을 끊어 준 것은 고래 지느러미 밑으로 그 자리에서 뚝딱뚝딱 해낸 작살을 밀어 넣어 준 한 구급요원이었다고 합니다. 고래는 해체되어 경매되었고 기름은 짜서 써버렸고 남아 있는 4.5톤 뼈는 당시 250파운드에 자연사박물관에 팔렸대요. Blue Whal..
외국 학교에서 친구 간 문제 생겼을 때 1. 하노이 주재 시절 시스템리틀하우스 국제유치원 다니던 때의 일입니다. 18개월-취학 전 나이 총 5개 '학년'에 열명 남짓 한두 '학급'이 있는 작은 동네 유치원이에요. 한국 아이는 늘 서넛 정도로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 딸보다 한 학년 위인 한국 언니가 있었어요. 예쁘고 아이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시스템 졸업 후좋은 국제학교로 진학했구요. 그 마지막 학년에는 늘 프랑스 아이들이 많았어요. 시스템 마지막 두 학년의 경우 UNIS 갈 친구들은 이미 UNIS의 K1과 K2도 빠지고 프랑스 학교로 진학할 아이들과 나머지가 남는거죠. (저희 딸이 그 '나머지' ㅎㅎ) 이 한국 언니는 하원 후 데려와서 플데 하던 프랑스 친구와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가 보시기에 평소에 좀 Bossy 한 면이 있기도 했겠죠.....
초1 여아 챕터북 입문 |Klutz 뜻 1. Becoming a 동시통역사 저희 가족은 제가 만 5세가 갓 되었을 때 아버지 유학차 미국으로 갔어요. 그 때의 영어가 지금 저의 밑천이 되었습니다... 제 아이들이 이제 그때 제 나이가 되면서 제가 좋아했던 책들을 다시 읽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만 여섯 살 즈음되었을 때, 제 생애 첫 챕터북이었던 《Baby-sitter's Little Sister》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발견하였고, 엄마 따라 마트에 가면 서점 코너에 있어 한 권 사고 싶어 그 앞을 서성이던 기억이 납니다. Scholastic 출판사와 Ann.M.Martin의 초인기작 《Baby-sitter's Club》의 옴니버스 주인공 7인 중 반장 캐릭터 Kristy(만 13세)의 Step sister(만 7세)를 주인공 1인칭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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