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엄마 생활 (203) 썸네일형 리스트형 Hamstead Art Fair|7월 4일 Garden Party 햄스테드 여름페스티발의 일환으로 열린 아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 비가 계속 부슬부슬이었는데 토요일 하루는 반짝 화창했어요. 학부 전공이 영문학인 제게 (영문 모르고 영문과 왔다는 숱한 케이스) 그래도 Johns Keats의 19세기 집은 가봐야 할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같이 2009년 영화 《Bright Star》 보려구요 ㅎㅎ 사랑에 빠진 10대 소녀 이야기는 10대 소녀와 함께... 이 집이 배경입니다. 감염병 규제로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어요. 2시 즈음 도착했는데, 현재 98명이니, 1명 나가면 저희 3명 입장 도와주겠다고 했거든요^^ 나갈 때 보니 잘 가라, 인사해주는 분이 카운터로 찍고 계시더라구요. 덕분에 번잡하지 않게 즐겼습니다. 대기도 5분 정도였어.. 아스날 홈구장 투어 겸한 화이자 1차 접종 저희는 Camden구에 삽니다. 트위터에 @CamdenCouncil을 팔로우하고 있어요. 옆 동네 Islington 구청에서 하는 18세 이상 화이자 1차 접종 행사가 반갑게도 트윗되었어요. Camden residents, welcome이라며. 지난 주말 Spurs Stadium에 모인 사람수를 넘어서자면 금토일월 4일동안 10,000명 접종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아직 GP 등록 중이라 NHS 번호를 알 길 없는 저는 Eventbrite로 예약했습니다. 본래 가장 이른 아침시간대를 예약했는데 금요일에 있던 아이 친구 생일파티가 비 예보로 극적으로 하루 당겨지면서 접종을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다시 예약했더니 오전 시간대는 sold out 이고 가장 이른 slot은 2시였습니다. 감지덕지하며 구글지도를 보.. 인도 변이 영국 확진자 백신 접종 올 4월 한국을 떠나 오기 전 뉴스 화면을 가득 채우던 것은 (면역이 강한 건지 기후가 받혀주는 건지 선방하고 있다는) 인도의 180도 달라진 상황 코로나 대혼란이었습니다. 산소통을 못 구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런던으로 이사 한다고 일종의 의무감으로 팔로우한 존슨 총리. 산소'통'을 Oxygen cylinder 라고 하면 되는군, 통역사는 표현 줍줍하느라 보리스님의 트윗을 캡쳐해뒀네요. (Cylinder가 '원기둥'이죠. 초1 수학 3단원에 나오는...^^) 저희가 입국해서 자가격리하던 5월 중순 경에 영국 코로나 확진자수 그래프가 바닥을 찍더니 꾸준하게 다시 올라-_- 이제 만명대를 다시 넘겼습니다. That / there are ~사실은 so many Delta cases 델타변이 사례 급증 .. 초등 유학 준비|의무교육면제 위원회 아이가 있는 집들은 흔히 여름에 입국하여 9월 신학기에 학교에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4월 1일 신랑 발령에 맞추려고 비자를 서둘렀지만 서두른다고 서둘러지는 게 아닌데다가 코로나 변수까지 있으니 출국 시점이 미지수였습니다. 결정이 되고 학교(공립초)에 말씀드리니 늦은 감이 있어서 송구했습니다. 의무교육면제위원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관할 경찰서에서도 경감님 한 분이 출석하시게 되어 있으므로 두 달 정도 학교에 넉넉하게 여유드리는 게 맞더군요.담당 선생님이 따로 계시더라구요. 그 친절함, 이 지면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당시 (다사다난했던) 런던 집계약부터 처리할 일 (실손 삭제 등등등) 첩첩산중에 짓눌려 있는 제게 한 줄기 따뜻함이었습니다. 공무원도 나이스 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어요! ㅎㅎ아이 .. 국제학교 Medical Form & 비자검진센터 결핵검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받아 왔습니다. 일반 의원에서는 영문 Certificate of Immunization이 대략 5천원 정도인데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영문 발급 가능해요~ 이대로 학교에 제출하면 좋으련만 제가 학교 시스템에 다시 기입해야 하네용... 접종증명서에는 백신명으로 나와 있는데 학교시스템은 질병명 OTL 때아닌 백신 공부... Whopping cough가 박테리아성 감염병(백일해라고 하네요)인 건 아는데, 막상 시간순도 알파벳순도 아닌 접종증명서에서 해당 백신을 찾으려니 헷갈리더라구요. DTaP-IPV 이건 것 같은데 접종 차수는 또 4차례나 되요? 학교시스템에는 Primary와 Booster 2번만 나와있는데...? 영국 의료보험공단 NHS 사이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Primar.. 영국 은행 계좌 개설|Day 2 COVID kits 자가격리 중 은행 계좌 개설한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2일 & 8일 자가 검사 과정과 병행되어요 ㅎㅎ 검사 업체는 Dr Wayne Cottrell 의원으로 했습니다. 검사 키트 갯수가 잘못 오는 등 몇 차례 뻑이 나긴 했지만 매번 직접 이메일에 답 주시고 전화도 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소개 받은 신랑 선배의 동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짐 찾는 동안 (사실 승객이 몇 없으니 짐이 바로 나와 짐 찾은 후에...) 공항 와이파이로 제게 온 링크 따라 가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면 최종 은행 계좌 개설 링크가 문자로 와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아직 영국 휴대폰 번호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 번호를 국가 번호 넣고 기입했더니 링크가 안 온 겁니다 .. 영국 입국 후기 Fit-to-fly를 위해 인천공항 인하대 코로나 검진센터에 (가장 늦은 시간대) 오전 11시로 예약하고 찾았습니다. 바깥에 차려져 있더라구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예약 시간에 따라 바로 스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규정에 따라 만11세 이하는 면제라 저만 검사했습니다. PCR 검사가 두 종류라 잠시 헷갈렸으나 보편적으로 한다는 걸 선택했어요.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공항에서 40여분 거리의 데이즈 호텔에서 1박 했습니다. 끼니는 도시락을 룸서비스 받았구요. 음성 결과는 문자로 당일 오후에 알았고 확인서는 직원이 전달해 주었습니다. 심심하면 실미도라도 다녀오라고 했지만 영국행 짐 6개를 다시 정리해내는데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아이들과 놀며 하니 사실 시간이 부족했어요. 이튿날 아침에 찾은 .. 국제학교 입학 인터뷰 후기 저희는 학교와 Google Meet으로 만났습니다. 저희는 한국집에서, 어디미션 담당자는 work-from-home 중인 런던집에서... 팬데믹으로 이렇게 인터뷰든, 회의든 원격으로 진행하는 게 Norm이 된 것이 되려 다행이랄까요. 코로나 이전 시대라서, 그래도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게 a better chance of getting in 으로 여겨졌다면... 살게 될 집도 직접 둘러봐야 한다며 비행기표를 끊었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아래 내용은 저희와 비슷한 시점에 도쿄로 발령 난 제 친구 딸의 국제학교 입학 전형 과정과 섞여 정리가 되어 있는데, 이 학교는 친구네에게 도쿄로 인터뷰 보러 오라고 했었어요... 아니, 하늘길 다 막혀 있는 상황에...아이의 생활기록부 등 서류 평가할 것이 학교에 전달되었.. 생기부 번역|성적 영어 표현 생활기록부 부문은 결국 교과과정에서 다룬 내용이 모두 기입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 아이의 개별 능력과 특기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요... 조선왕조실록 뺨치는 기록물. 공립중학교 교사셨던 저희 어머니께서 "중학교 입시가 필요한 몇 명의 아이들을 위해 전체를 평가할 필요가 없을 수 있지..."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는 번역적으로 유의한 부분을 발췌해 놓은 것입니다. 저도 다음에 같은 고민하지 않기 위함이고 이 험난한 여정 가는 누군가에게 또 참조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원문] 글을 읽고 사실과 의견이 나타난 부분을 찾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 것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쓰고 회의 절차와 참여자 역할을 익힘.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마음과 태도를 지님. 만화영화나 영화를 감상하고 이어질 내용을 잘 상상하고.. 유학 준비 추천서 번역|Mediocre 뉘앙스 통역대학원생 단골 알바가 MBA 에세이와 추천서 번역입니다.징하게 했어요.아이 엄마가 되니이제 친구 아이 국제학교 진학 위한추천서 번역도 하게 되네요 ㅎㅎ마침 저희가 아이들과외국 나가는 시점과 겹쳐흥미롭게 작업했습니다. 지금 출국 전에친정집에 내려와 있는데'알바'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본아버지께서 꺼내시는 회상:저희 아버지는 조선업에 계시는데미국으로 건너 온 유대인이 꽉 잡고 있는 학계라고 합니다.그 중 권위로 둘째라면 서러운 교수님이 계시는데어느 날 아버지 동료가 씩씩거리며 오더랍니다.사정을 들어보니이 교수의 추천줄 한 마디에본인 커리어가 결정될 마당인데이렇게 써주셨대요:He is very normal. 아마 정확한 용어는average 혹은mediocre 이었을 것입니다.'노말'은 우리말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