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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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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쇼핑] 포트넘 앤 메이슨 Piccadilly 가게의 시발은 앤 여왕의 footman이었던 Fortnum과 St Jame's 마켓에서 장사하던 Mason의 동업이었다고 합니다. 궁에서 쓰고 남은 초를 팔았대요.풋맨이 무엇인지는 《Downton Abbey》가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었지요 :) '독립'하신 이 분들은 성공한 풋맨! 뒤로 여전히 Mason's yard라는 마당도 남아 있다네요. 올해의 명절 window display 보러 아이들과 꼭 들립니다. *** 선물용으로 그만인 차와 비스킷부터 떠오르는데 사실 대항해 시대에 본국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제품군이 주력이었다고 합니다. 마침 그 시절 Heinz에서 통조림을 개발해서 (통조림 따개는 40년 후에 나왔다는... 초창기에는 칼로 여는 모델 ㅎㅎ;;) 기술을 팔았다네요. 옛날에는 탐험가 코너가 별..
[영국 입시] 수학 문제집 & 학생에게 받는 과외 꽃 같은 만16세 Sixth form (우리로 치면 고2?) 언니와 Year 5 올라 온 우리 어린이가 수학 과외 시작한지 5개월. 과외 교재로 선정한 《Mental Arithmetic 4》를 끝냈습니다!저녁 식사하면서 "5로 넘어갈까요?" 짐깐 안이 나왔다가 "공부란 틀린 것을 다시 안 틀리는 것이다" 하여 4 틀린 것을 다시 풀기로 합의. 11+ 치기 전에 6까지 풀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셨어요...좀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집은 수학이든 영어든 표지의 숫자에서 하나 내려서 시작하면 되는 듯 해요. 구성은 각 테스트별로 A에서 C로 갈 수록 난이도 업. 마드리는 매일 아침 A-B 를 풀고, 저녁에 C를 풀었어요. 그리고 내리는 빨강 비...답지를 따로 파는 문제집입니다 ㅋㅋ 수학은 이 링크에서 숫자 ..
[아이와 런던] Royal Airforce Museum 지하철 Northern Line 끝 Colindale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즈음에 있습니다.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초저배출구역 ULEZ 밖에 위치해 있다는 부심 느껴집니다. 운전해서 오시라고~ 실제로 Battle of Britian 때 이용되었던 Aerodome이 오늘날 박물관이 된 것이랍니다. Hanger가 여럿 있어요.주차장 옆으로 불멸의 Spitfire 전투기가 우리를 반기네요. 일단 메인으로 들어가실게요. 영국 공군 RAF 90년 역사의 모든 것을 보실 준비 되셨나요 ㅋㅋ 무료이고 코로나가 끝난 지금에는 워크인 가능입니다. 완소 라커가 있어요. 이용에 £1 동전 필요하시고 가실 때 되뱉어 줍니다.RAF 뮤지엄 가려는 날엔 저는 피크닉거리를 싸고 아이는 동전을 챙겼더랬죠.길 건너 동네 카톨릭 중고..
[런던 당일치기] Roald Dahl Museum 런던 외곽에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1. 지하철 Metropolitan 북쪽 종점까지 가서 기차로 갈아타 한 정거장 간다 2. Marylebone Station에서 출발해 쭉 간다 https://m.blog.naver.com/jinverly/222846138425 [Merlin 연간권] Warwick Castle|영국 시골 앤틱 가게마드리와 요요에게, Railcard 프로모션 중 스쿨버스 타고 종착지 Baker Street 갈 때 스치며 보이는 Ma...m.blog.naver.com 메릴리본 기차역이 작고 운치 있지만, 집에서 도보 거리에 메트로폴리탄 역이 있어 이번에는 전자를 택했습니다.메트로폴리탄 라인 타고 좋은 남자 사립학교가 몇 있어 Finchley Road 역으로 등하교하느라 햄스테드에 사는 가..
런던 IKEA 가구, 배송 새도시 정착 코스. (저희는 런던 생활 2년 말에 이사 앞둔 시점입니다.) 베이징 살았던 지인에게 더위/추위/공해 피할 수 있는 육아 공간이었다는 이케아를 함께 찾았어요. 한국 진출 전엔 아이 동반 손님 모시고 가면 제일 하루 잘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고. 애랑 자금성이 머냐며... 우리도 추억 소환하고 시작할게요. 일단 점심...패밀리 카드로 마시는 무료 커피가 이리 따시고 좋을 일. 주말에는 £1.2 그대로 받더군요. 그럼 쇼룸 한 바퀴 돌까요~ 1. 침대: 이케아냐 아니냐침대 헤드가 없으니 새둥지 같기는 한데 매트리스를 바닥에서 띄워 통풍 보장한다는 기능만 추구하니 이케아로 한다면, 이걸로 할 것 같습니다. 이케아는 매트리스 사이즈가 자기네 프레임과만 맞는다네요. 커버도 다른 데서 사면 좀 타이트 ..
[런던 캠프] 구청 주관 | 도시락 아이디어 동네에 The Winch 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Term 중에는 방과후 돌봄이 진행됩니다. 둘째 축구 시작되는 시간 5시 즈음에 퇴근하는 부모와 나오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저희에게는 위치가 환상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들 자잔거 타러 나온 어느날 문을 두들겨 보았어요.방학 동안 보내보려구요.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 눈에 좋았습니다.1973년부터 활동했나봐요. https://thewinch.org/Play Provision이 정말 저렴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반 내고 구청에서 나머지 반을 보조한대요. full day 테니스 캠프보다 돌봄 시간은 2배 개별 부담 가격은 절반이네요~돌봄비 입금하고 서류 싸인하기 위해 들리면서 아이들도 한번 데려갔습니다. 제가 컨택했던 킴을 호출해 주네요. 무얼 좋아하냐며 남매..
그리니치 크리스마스 마켓 저희가 살고 있는지하철 노선도 Jubilee Line은 사실 Canary Wharf로 출퇴근 하는사람들이 선호하겠죠...저는 학교 엄마들과그리니치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려고 나왔습니다.정장 차림의 이들이 괜시리 조금 부럽기도 했지만...'Don't live weekdays and weekends;live anything, any time, any where' 라고정신 승리해봅니다.꼭 맨 앞 차량에 타세요!제가 시니어스쿨 엄마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학부모회 월례 나들이로 나온 것인데일본 엄마 한 명이 늦어진다고 하기에나머지 모인 일행이 목적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가는 길에 카페에 들어서서 Whatsapp으로 좌표 찍어주니잘 죠인되고처음 보는 사람들은 인사 나눌 기회되었으니good call(잘한 판단) 입니다...
[영국 쇼핑] 초콜렛 기념품 feat. Y5 교과 내용 학교에서 경제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때처럼 생산, 분배, 소비로 시작하더라구요. Y5 아이는 distribution을 유통으로 단편적 이해를 하더군요... 숙제하느라 The Life Cycle of a T-shirt 등의 동영상을 같이 보며 저도 배우는 바가 크네요. Supply chain도 그냥 공부하는 게 아니라 사회의식 고취가 주고 교과서가 서브 같은 너낌. 혹은 선생님의 학업 목표와 달리 만9세 아이에게 수업 자료로 Ted Ed 영상을 활용하면 내용이 너무 훌륭한 나머지 주객이 전도되어 버리는 것일 수도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연령에 너무 어려운 주제를 가져오신 건 아닐까 싶어요. 요약글의 급 마무리가 과한 의류 소비는 최저 임금 받는 공장 노동자에게 좋지 않다 라뉘...... 수업 시간..
[영국 정원] 큐가든 19세기 온실 Palm House는 대륙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Kew Gardens 입장하는 동선상 왼편 입구로 온실에 들어 오게 되는데... 먼저 세계 최고령 화초 보고 가실게요. 큐가든이 자랑하는 보물입니다. 남아공에서 배 타고 와서 이 자리에 놓인 게 1775년. 그 세월 동안 꽃 핀 것이 딱 한번. 당대 빅토리인들이 줄 서서 꽃 봤다구요. 번식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면 남아공 기후가 열대는 아니라는 거요. 이 나무에게 여기가 너무 더운거죠. 하지만 이미 온실 문보다 크게 자라 옴짝달싹이 어렵다고 합니다... 큐가든은 수만 종의 진기한 식물 종자를 보유하고 있다죠. 예쁘기까지한 여행지지만, 사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가치를 봐야 하는 현장 답사소입니다. 벤치에는 늘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학생도..
[영국 앤틱] Alfies & Church Street Market 앤틱 상점이 있다길래 마실 나왔습니다. 부촌 St Johns Wood 옆에 한 길 넘어 급격하게 슬럼해지네요.조용하던 주택가가 급 오일장 분위기로.경찰서가 눈에 들어 오네요.노천에서 세탁소 하시는 분!지영이가 영국에서 천연 수세미 구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제 것은 한국에서 온 짐이었죠)저 많은 Pita는 하루 안에 다 팔리는 걸까요? 하긴 우리네 시장 떡가게 앞에서 외국인도 똑같은 생각할지도요~길 하나 건넜을 뿐인데 또 분위기 바뀌어서 이태원 앤틱 거리. 저 시장 안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미로가 따로 없었어요.분위기 묘하네요. 게다가 평일 낮이라 손님도 없고... (주말엔 동네 자체가 돗대기라고 들었어요)제가 화장대 없이 욕실에서 화장을 해서 은쟁반 하나 장만하고 싶긴 하더군요.결국 제가 고른 것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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