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엄마 생활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 앤틱 마켓 40년째 알렌산드라 팰리스에서 7월에 열리는 연례 Antiques & Collectors Fair 라고 하네요.오후 2시 즈음 들어 왔습니다.입장료가 없는 앤틱 페어 대비 은제품이 눈에 띄었어요. George Yensen. Cartier.셀러들과 노가리 까면서 배우는 게 많은 가니 저도 차림을 좀 맞춰서 올 것을요~Arts & Crafts 시대를 사랑한다는 어느 점퍼 차림의 할아버지일까 할머니일까 애매했던 분께서 컬렉트 한 물건을 몇 가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제작인을 추정할 수 있는 것만 사시는 듯 했어요. 아래 Chamber stick은 벤슨이라는 작자. 생파 마친 딸과 왔더니...D가 머냐고 아이가 묻네요. 할머니 셀러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주화에 10진법이 도입된 것은 불과 1970년대였다구.. [영국 장보기] 제일 저렴한 Aldi 고기를 기준으로 돼지 혹은 닭가슴살을 번갈아 가며 사 오곤 했어요. 영국에선 닭가슴살이 가장 저렴함 부위가 아니더군요! 점점 boneless thigh의 손쉬운 매력과 적당히 기름진 맛에 빠지고 있어요. Aldi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뼈 붙은 허벅지살로 사 왔더니 괜히 손만 가더군요~ 보냉가방에 넣어 자전거 바구니에 들어갑니다 :) 알디 비추템은 베이컨ㅜ 영국 마트에 베이컨 종류 너무 많아 늘 고민하다가 유통기한 제일 긴 걸 집는데 나름 미각 좋은 딸이 M&S 베이컨을 의외로 맛있다고 하길래 (본래 가공육 안 먹는 아이...) 한동안 성공 이어오다가 어느 날 괜히 Aldi 간 날 필요해서 샀다가 참패. 이 베이컨 이제 다 누가 먹죠... 2천 원인 게 아직 많던 2021년 물가입니다ㅜ 당시 작은 아보카도.. 영국 유학비자 갱신 아이들이 Child student visa를 받고 엄마인 제가 가디언 비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 명수에 관계 없이 보호자는 1인만 되고 영국은 막내가 11세가 되면 더이상 부모 비자는 안 됩니다. 해리가 호그워츠 가던 그 나이. 영국의 보딩 스쿨 장사남매의 학교를 택할 때 Sponsor License가 있는 기관을 영국 Home Office 홈피에 나와 있는 명단 중에서 찾아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상황에서 두 아이를 한번에 받아 줄 자리가 있는 Non-selective 학교를 추리면 (입학 "시험/인터뷰"는 보지만 명목상...) 선택의 폭이 런던에서도 그리 넓지 않아요. 아이당 200만원씩 하는 유학원 안 끼고도 위 프로세스 밟아서 남은 학교 몇 군데 중 진행하면 된다는 야그. 발품.. 한국에 선물하기 좋은 영국 화장품 [런던 무료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https://www.nhm.ac.uk/visit/galleries-and-museum-map.html [영국 가드닝] Hampton Court Palace 음식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Year 4 마지막 텀에 학교 Gardening Club을 들었습니다.우리 모녀의 영국 생활 버킷리스트 최상단에 있는 게 텃밭 가꾸기에요. 오늘은 런던 근교 햄트코트팰리스의 궁중 Kitchen garden을 찾아 왔습니다. 붐빌 소지가 있는 Magic Garden 놀이터로 직행하여 남매는 tag 몇 판 하고 신발던지기 하다가 1시간짜리 세션의 남은 짜투리 동안 기차 타고 오느라 들고 나온 책을 마저 읽네요.당대 유럽 최고였다는 텃밭 구경 가자~ 300년도 전에 이미 온실도 있었대요.돌담 끼고 볕 좋은 쪽으로 복숭아, 살구 등 tender fruit 과실수가 있었다고 하구요.18세기에 Hampton Court Palace에 왕실이 더이상 거처를 두지 않으면서 관리가 되지 않아 빅토.. William Morris Gallery 영국 북동쪽 꽤 외곽에 있습니다. 윌리엄 모리스가 어렸을 때 살았던 저택이래요.벽에 매달린 사진은 특별전이더라구요.윌리엄 모리스의 인테리어 회사가 교회를 고객사로 스테인드 글래스도 활발하게 제작했더라구요. 아래 잘라먹힌 디자인은 Minstrel, 중세의 음유시인이래요. 접시 아님 주의 전시물을 보면 중세를 동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19세기 산업혁명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산화 트렌드에 반대해 순정한 소재 성실한 손작업을 부르외치며 모리스 상회를 운영한 William Morris가 사회주의자였다는 사실. 빅토리아 시대의 소셜리스트가 좀 다르긴 하더라도모델로 만난 여자와 한 눈에 사랑에 빠져 상이한 사회 계층 극복한 결혼을 했는데 절친/동업자 Rosseti와 불륜했다는... 그럼에도 (윌리엄 모리스 사진으로 .. [놓치는 런던] Museum of the Home 영국 문화와 살림이 관심 공집합이라면 빼놓지 말아야 할 Museum of the Home 입니다. (월요일 휴관 주의~) 학부모회 월례나들이로 매년 준비하는 상설전(무료) 보러 온 후 (겨울에 런던 오신다면 꼭 보세요!) 이후 아이들과 한 번 더 오려고 벼르던 박물관이에요.둥지를 틀고 있는 건물 자체도 외국인의 눈에 참 특별합니다. 300년 넘은 Almshouse에요. 간혹 길을 걷다가 팻말에서 보게 되는데 빈민 구호소란 뜻. 영세민에게 무상으로 지원되었던 주택 들어 가 볼까요?집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설탕 집개(tongs)를 놓고 이 작물의 영국 공급 과정을 묘사해 주는 이 박물관의 일견 쉬운 안내문들이 좋습니다. 집안 집기의 모든 것에저는 영국 와서 열쇠를 아직 사용한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기념.. [런던 맛집] Royal China 혹은 Selfridge 백화점에서 걸어 나와저녁 먹고 들어가려고 베이커 스트릿으로 걸었어요. 주중엔 대기해야 한 적은 없었어요.당일 예약은 받지 않고, 주말에는 줄이 있기도 한 걸로 알아요~ 예약을 한다면 창가의 두 테이블로 :) 파인다이닝은 아니지만 주중 저녁 하고 있는 클라이엔텔이 고상한 분위기라 덩달아 외식하는 기분 납니다~Pecking duck 반마리에 a bowl of steamed rice 추가하면 저와 두 어린이 디저트까지 딱 좋게 먹더라구요.딤섬은 점심에만 됩니다. 딤섬 자체가 a light lunch 라는 뜻이라면서요...일본 칼집을 사이에 두고 Royal China Club은 같은 로열 차이나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근래에 (7-8년 전?) 조금 더 고오급으로 자매를 낸거라는데 음식은 로얄.. [런던 쇼핑] H&M Home Regent's Street 지날 때 종종 들립니다.H&M에 재활용 옷을 한 봉지 가져다 주면 £5 바우처를 적립해주거든요. 아이들 기본 면티, 양말 등을 한번씩 사기는 하는데, 그래도 유효기간 다가오는 바우처가 늘 앱에 있기에...오늘은 망고 나무로 만든 통을 샀어요. 앤틱 시장 다냐보면 눈에 띄던데 사실 상태도 별로고 비쌉니다. 우리 가족이 오랜 세월 깨끗하게 잘 써보자고 :)서양 집에는 대규모 손님 맞을 때 꼭 물병과 잔을 이렇게 트레이에 두더라구요. 우리의 쟁반과 쓰임이 다르죠.그리고 3월에 돌아오는 Mother's Day 전통 breakfast-in-bed 차릴 때도 꺼낼 듯요.트레이는 앤틱 시장에서 은쟁반으로 사려고 보고 있습니다.£20 이상 구매해야 £5 바우처를 쓸 수 있는 거라 매트 하나..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