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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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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rose Hill 투어 | 제일 좋아하는 채리티샵 Regent's Park 머리 위에 있는 언덕 공원입니다. 달맞이꽃을 Evening primrose 라고 하던데, 이름도 어여쁜 동네에요. 맑스 친구 Friedrich Engels가 쉰 살 즈음에 이사 와서 일흔 넘어 죽을 때까지 살았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책 좋아하는 강남 좌파가 모일 것 같은 결입니다 ㅋㅋ 주민 일동의 협조요청문에서도 까칠함이 느껴지네요. 저 포인트에서 런던 전경이 내려다 보여 돗자리 깔고 있는 이들이 늘 있습니다. 저도 런던 온 손님의 첫날 혹은 마지막날 일정으로 잡는 코스~ 토요일마다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Primrose Hill Food Market이 열립니다. (구글 지도에 그렇게 좌표 찍으시면 되요~) 처음 영국 왔을 때는 아이들과 토요 고정 일정이었는데... 당시 야외 단위 ..
[11+] 공부량 | Mental Arithmetic 답지 사립 서너군데를 쳐 볼 예정이라 이제 딱 1년이 남았습니다.정평난 전문 과외샘은 영국 온지 1년 반 된 저희가 이 다음 년도 입시 보고 연락드려 잡을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과외비는 한 시간 10-15만원 정도... 저희는 학교 근처 사는 Sixth Form 언니네에 주1회 가서 영수하게 되었습니다. 과외비는 언니 계좌로 바로 한 시간에 £20.두 자녀 11+를 성공적으로 치른 댁에서 입시 상담까지 받네요 ㅎㅎ일단 엉덩이 시간이요. 수치로 알려주신 것은, 동네에서 좋다는 테니스 클럽에서 학부형으로 유명 11+ 선생님을 만나 ㅋㅋ (아이를 과외 맡길 슬롯은 없었지만) 신랑과 함께 줌으로 만났다는 지인이었는데요: 주중 1시간 주말 3시간 이랍니다 ㅋㅋㅋ 대입이야? 처음에는 물리적으로 안 되는데?!! 했었지..
런던 중고 장난감 가게 The Toy Project 영국에는 물건 기부 받아 되팔아 모금하는 Charity shop이 동네 하이스트릿마다 참 여럿입니다. 그 중 장난감에 특화한 곳이 있더라구요. Selfridges 백화점 장난감층 한 켠에 The Toy Project 라는 중고 장난감 코너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21년 겨울에 크리스마스 팝업이라고 했었어요. 그 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키길래 물어보니 백화점 측이 있어 달라고 했다네요. 저도 소비자로서 백번 찬성이라고 했습니다. 셀프리지 조차 지속가능성을 내세우던데 이 가게가 그 진정성에 무게 더해주죠. 시내 나갈 때 The Toy Project에 기부할 장난감을 챙겨 나가곤 했습니다. Archway에 있다는 본 매장에 함 가보고 싶었어요~ 본래도 아나바다를 좋아하는데 외국 가족들이 내놓은 물건들 보면 ..
국제학교 학부모 면담 1학기 6주가 지나고 면담입니다. Settling-in Report가 나왔고 그걸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는 것. 학기 초에 성적표를 내서 발달을 추적하겠다는 게 우리와 좀 다르네요... 저는 처음에 6주마다 성적표가 나오나, 했는데 그보다 훨씬 띄엄띄엄 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남긴 유산 중 좋은 거는 이것일까요. 직접 안 가도 됩니다. 10분 동안 비대면으로 이뤄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신랑도 참석할 수 있는 거였어요!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다음에는 시간을 맞춰 볼 수 있는지 신경 써 보아야겠습니다. 10분이 경과되면 칼 같이 튕겨 나오게 됩니다. 좀 더 오래 알아 온 은호 담임선생님과는 수다처럼 되어 버려 마지막에 말하는 중간에 그냥 툭 암전이었는데, 은수 담임선생님과는 "We have a minute..
해외동포자녀 학교체험프로그램 조국체험프로그램이란 것이 있다고 런던에서 만난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학교장 재량으로 청강생을 받아주는 거네요. 공립이니까 주소지가 있어야 해요.양질의 공립 초등교육이 존재하는 나라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기도요- 저희가 방학 동안 귀국해서 학교에 다녔다고 하니, 둘째 반친구 요르단 엄마가 부러워합니다. 요르단은 영국계 학교 반, 로컬 학교 반인데 전자로 가면 영어 쓰는 아랍 아이들 틈에 있는 거고 후자는 너무 후지다구요... 지난 부활절 방학 때 한국 다녀 온 지인은 실제로 친정집 근처 학교 교장샘께서 처음에 거절을 하셔서 지난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수도권이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성사된 케이스 잘 없더라는 게 지인들 야그. 당시에는 아무래도 "코로나"라고 안 받을 명분이 섰죠... 전입 불사한..
[런던 갤러리: Maddox] 아이와 갈만한 전시 신진 작가 Sebastian Chaumeton이 영국 클래식 어린이 그림책 Mr. Men and Little Miss 시리즈로 영국 대가들을 한명씩 묘사했다기에 미스터맨 팬인 두 어린이들 데리고 나와보았습니다. 만약 한 점 산다면 저는 미스터 볼링! 추상인데 얼굴이 있어요. 코에는 rubber ducky도 달고 있구요ㅋ 어린 아이 있는 집으로 주인 찾아 갔을 듯요~ 아이가 침대에 누워 쳐다보고 있으면 물감을 걷어낸 자국도 있고 흘린 자국도 있고... 각 작가 표현 방식의 정수를 추출한다는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익명을 고수하는 뱅크시는 여러 레퍼런스를 뭉쳐서 인물을 표현했네요. 작가님이 10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세요~ Hirst는 왜 Mr. Greedy로 표현되었을까요? :) 여러 시그니처를 한 ..
[런던 생활] Baker Street 지하철역 대중교통이 관광이 되는 런던입니다 :) 그 중 으뜸은 : Baker Street Station은 특히 런던 왔다는 걸 실감케 해요~ Circle이나 Hammersmith & City 라인으로 환승은 여기서 하세요^^ (1-9호선 숫자로 메기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런던 지하철노선도 이름 어려움주의...) 베이커 스트릿에 1863년 세계 최초 지하철로 개통된 Metropolitan Railway의 오리지널 역 중 하나가 들어섰는데, 오늘날 Hammersmith and City Line이 들어 오는 플랫폼이 그 1863년 것이거든요. To put it into perspective, 1863년은 고종 즉위하던 해입니다 😮 #영어블로그 #관용구활용법 Baker Street Station은 플랫폼이 총 10개로 런..
Totteham Stadium Tour와 주변 펍 가장 이른 시간 10시를 예매했습니다. 아침이라 쌀쌀한데, 밖에 세워 두네요 ㅋㅋ 기념품샵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새로 지은 토트넘 스테이덤. the only stadium that you enter from the high street(메인 길가)라고 홍보되는 만큼 우버에서 내려 바로예요. 15분 먼저 와있으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15분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과 동일~ 30분 단위로인가 계속 투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출발할 즈음에 이미 뒷 타임이 착석하기 시작. 주의할 점은 기념품샵이 정오에 열어요~ 2시간 동안 볼 게 있나, 했는데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식사 후에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데 30분은 걸려주는 덕에 샵 열기를 기다리지는 않았네요ㅋ 덕분에 커피를 들고 걷다가 직원이 열고 나오는 문에 맞아 바바리..
London Eye River Cruise 유람선 개학 하루 전 월요일, Staff Inset Day 라고 아이들은 여전히 학교를 안 가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기분으로 런던 아이에 포켓몬 잡으러 왔어요.오늘은 템스강 보트 투어를 추가했더니 어른 하나 어린이 둘에 39,000원.탐스 강에는 평소 여러 배가 보이는데, 운영 주체가 모두 다른 거겠죠. Uber boat를 타고 출퇴근하는 이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광고 문구가 교통 체증 없이 다니라는 거~) 저희는 장기 관광객에 걸맞게 그냥 리버보트를 탑니다. London Eye Tier에서 출발해서 한 바퀴 돌고 올 거예요.3:45분 승선입니다. 배 시간 기다리며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아쿠아리움 갔다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마련한 Merlin Pass 끝물...) 조금 일찍 도착한다고 했는데도,..
영국 가성비 리조트 Butlin's 후기 런던에서 두 번째 맞는 올여름, Baby step으로 급수 올린 네 번째이자 마지막 국내 여행입니다. 개학 후 주말에 만난 영국 아빠가 우리 남매에게 여름 어땠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버틀린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ㅎㅎ 나중에 영국 아빠가 거길 어떻게 가게 되었냐고, 진심 제게 궁금해하더라구요. Old-fashioned, working class 한 beach holiday 장소라고~ 저도 인류학자된 마음가짐으로 갔다고 했죠. Southern railway를 타고 남부 해안가로 가요. 레일카드 더해 끊은 표값 £37.4 (6만원). G엄마가 Bogor행 기차가 Horsham에서 둘로 나뉜다고 안내 방송 잘 듣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앞단 기차들이 갈라져서 다른 데로 가고 뒷단이 보그너까지 가네요. 기차로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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