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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d community 밖으로 |홈살롱 북클럽 기억에 남을 만한#북클럽 모임은 세 가지가 뿡짝이 맞아야 합니다:책, 멤버, 공간(식사). 이 책모임은 이 세 가지 기준에모두 절망적으로 미달이라되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책은 영국 스릴러작가크리스토퍼 파울러의 신작이었습니다. 누가 이 책을 고른 것이냐, 는투덜거림으로 모임은 시작되었어요.미국 아주머니 Dorothy가근래 우리가 계속 60년대 미국을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어서"Something different"를 찾다가책 소개를 보고 고른 것으로 판명ㅎ 책 소개는 이게 문제 아닐까요!출판사에서 작가들에게서평을 일감으로 주니나쁜 소리가 이래저래 나오기 어려운 구조. 두바이에 최고급 리조트를 짓기 위해 모여든주재원 커뮤니티가 배경입니다.런던에서 기자 생활을 했던주재원 부인이 화자인데,무언가 내 생활에 대..
하노이오페라하우스 | if nothing else |기분내기 위해서 영어로 100년 넘은 Hanoi Opera House는 공연 때 외에는 내부를 볼 수 없어,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차였습니다. 훌륭하다고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찬사 자자했던 #랑또이 공연이 마침 국제여성클럽 보드에 1+1 제의를 해왔습니다. 당시 HIWC 부회장인 EU 대사부인 Ha가 베트남 사람이었거든요. 그녀를 통해 들어온 꿀제안이었습니다. HIWC는 안 하지만 프랑스 커뮤니티에 plug in 되어 있는 인싸 Esme가 HIWC 핑크카드 소지하면 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제보를 듣고 저는 유치원 엄마들과 가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매표소가 서 있고 HIWC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본인 이름 수기로 적으면 표 한 장 값에 두 장을 주더군요. 직접 시내에 나와야 하긴 했지만 너무 간단해서 내심 놀랐습니다..
우리 National Day 개천절 파티에 Keep powder dry 뜻 2018년 10월 3일 개천절 파티에 초대받아 갔습니다. 본래 친구인 EU 대사 부인이 반가워하며 "Congratulations" 하는데, 순간 머릿속에 내가 셋째가 생겼나, 등등 축하받을 일이 있었나 Rack my brain 하며 "For what?" 하니, 당연한 듯 "Your National Day!" 아하, 그렇군요, 단군 할아버지께서 하늘을 여신 날이 제가 축하받을 일이군요 ㅋㅋ #영어스터디 #콜로케이션 #동사로쓰기 우리나라의 'National Day'를 꼽자면 10.3보다 8.15가 더 크게 다가왔었는데, 원폭의 결과로 얻어진 독립을 우리의 네셔널데이라 할 수 없는 약간의 객관적 시각을 해외 생활을 하며 얻게 되는 듯 합니다... 오스트리아 대사 부인 Teresa가 물은 적 있거든요. 한국의 ..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 앤 패챗 《Commonwealth》 국제부인회 북클럽을 통해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유명 작가들의 책을 접할 기회에 감사했습니다.Time紙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12년 선정된 바 있는미국 작가 Ann Patchett의 책을미국 아주머니 Lily가 권해 일동 읽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전개이지만군데군데 명장면이 있고전체적으로 미국에 대한성찰과 풍자가 심어져 있습니다.제목 Commonwealth도 미국 역사에서는Kentucky, Massachusetts, Pennsylvania, Virgina네 개주의 공식 명칭에 쓰이죠. 어느 서평에서Commonwealth는is a loaded, even paradoxical term in the US.Indepenence or collectivity 이라고 쓰고 있었습니다.2020년 대..
'본격적인' 영어로 In earnest? Gain traction은? 1. 영어스터디 우리는 참 '본(本)'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회의에도 본회의 건물에도 본관. 그런데 '본격화'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백제에 불교가 도입된 것은 384년 동진의 마라난타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찰이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하는 것은 475년 한성에서 도읍을 옮긴 웅진시기부터입니다. It has been known that Buddism was first introduced to Baekje in 384 by the Indian monk Mirananta; but it was only in the period after the capital relocation in 475 that pagodas really started going up. 영미권 사람들에게는 딱 떨어지는 대응어가 없..
Open-ended 뜻 이해되는 유럽집 레고보관 1. 해외생활 알차게독일 친구 Carmen은하노이 입성 후유엔국제학교에 두 아이를 넣고서호 Ciputra Q단지에 터를 잡은 후,주재원 아내로서작은 사업을 시작했어요. 원단 골라 디자인을베트남 재봉사에게 맡겨패브릭 소품을 만드는 모델이었습니다. UNIS 인근에Donkey Bakery라는 오래된 빵집이 있는데공인된 사회적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채용하고식음료 판매 외에공방이 운영되고 있어카르멘은 이 직원들에게바느질을 맡겼습니다.그래서 본인 브랜드명도리틀동키 라고. 가정주부의 취미를 살려한땀한땀 소품종 소량생산한 것이므로카르멘이 가져가는 마진은 매우 작다고 했어요.그래서 더욱 꼼꼼하게 가격을 적던 이 독일엄마.조금만 틀려도 자기에게 마이너스가 된다며. 2. 동시통역사의 영어 스터디유튜브로 후기를 ..
발성훈련 모음 발음 æ 외국인과 맞닥뜨렸을 때,말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상대의 말을얼마나 놓치지 않느냐, 일 텐데요. 들리지 않는 까닭은 두 가지일 텝니다.상대가 쓰는 표현을 모르거나,아는 표현인데본인의 발음이 오랜 기간 잘못 형성되어리스닝도 방해하는 것입니다. 영미권 사람과 업무 미팅 후사용된 표현을 엑셀로정리해드린 적 있어요.몇 가지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특징은 있어도사용빈도수가 높은 어휘는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를 공략해보는 것이발성 훈련의 취지입니다. 영미권 사람의 말은 주파수가 다르다고 느끼셨을 텐데요.말의 음역대를 늘리고 바꾸는 일은골프를 배우는 것처럼몸을 훈련시키는 일입니다. 1) 가슴을 펴고2) 우리말은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모음이 특히 중요한데3) Pitc..
문법책이 빠뜨린 다른 뜻 부사 Readily 회사 경영진이 해외파로 바뀌어영어로 회의하는 분위기가 되었을 때상대만큼 내 영어도영어스러웠으면 바라는 마음이 생기셨다면가장 Readily 점검해 볼 수 있는문법 사항은 #다른뜻의부사 입니다. 이 포스팅의 아이디어가 된사건은 아래: 동네 동기들과 주말에 #쓰리버즈 예약해브런치하던 날.도통 사진 찍지 않는 사람들인데(그 흔한 음식사진조차)'또 10년이 흐른 후(저희가 졸업한지 13년 되었습니다)귀하게 여길 사료 남기자'며강행했던 10명의 사진을 보고느낀는 바가 커서스링크를 했다는 한 동기. 언니의 변은 첫째,Hey, I went out and did something about it.#통대준비시절 부터지난 16년 보아 온 그녀는의외로 행동파더라구요.There's no mucking about. 둘째,It's..
코로나 outbreak |break out in 두드러기 |애플사이다비니거 Three dozens years 정도 된 내 인생 가장 몸이 힘들었던 때 2번을 딱 집을 수 있는 기준. 고3 때 두드러기로 고생했던 것이 서른둘에 둘째 낳고 도졌었습니다. 여고생 시절은 어렴풋한데 학원에서 친구들 과자 얻어먹고 제 팔에 선을 그어보면 그 긴 손톱자국 따라 모기물림 먀낭 올라 왔어요. 본래 봉지과자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후로 더욱 입에 대지 않았어요.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고 있구요. Madrie와 Yoyo는 불과 두 살 터울에 큰 아이 때는 갓난 아기 안고 해외이사도 감행했는데, 오히려 베트남에서 레즈던스 생활하며 매일 하우스키핑이 깔끔하게 집안을 리셋해주고 내니가 모든 아이 관련 궂은일 도와주며 저는 그냥 아이 젖 주며 함께 있으면 되는 것이었는데도 둘째 낳고 1년 남짓을 두드러..
미국 3대 문학상 다 쥔《The Underground Railroad》 2016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와 2017 풀리쳐상 등(!)을 수상한 Colson Whitehead의 2016년作을 떠들썩하던 당시 국제여성북클럽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3년 전 가을이네요. 일적으로 뵐 분이 있어 호수 건너 사진 속 저희 집에서 10분 걷는 거리에 있던 Maison de Tet Decor에 간 날이었습니다. 오전에 보내 준다 했던 번역 일감이 늦춰져서, 카페에 먼저 도착해 혼자 발코니에서 책의 반절을 읽었습니다. 흡입력 有. 살풍경에 지쳐 저는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소설은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 #콜슨화이트헤드 신작 《The Nickel Boys》도 퓰리처상을 받았더라구요. 구리 아이들? 일까요. 올해가 가기 전에 읽고 싶은 책입니다. 《The 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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