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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학] Hampton Court Funfair 부활절 방학 중에 친구네와 햄튼 코트 팰리스 다녀와서 귀가하는 Hampton Court 역사에 붙어 있던 포스터!개장하는 첫 양일에는 토큰 반값이 눈에 들어 와 맞춰 또 왔습니다 ㅋㅋ장소는 Hampton Court Palace 건너편 녹지네요. 고유명사로도 Green :) 영국은 이런 게 매칭이 될 때 저는 쓸데없이 희열을 느낍니다...놀이동산은 정오에 시작되기에 오전 11시 좀 전에 도착해 햄튼 코트 팰리스를 먼저 둘러보고 나오니 오후 1시 즈음 되었는데, 벌써 입장한 가족들이 꽤 되고 입장권 £2씩 내는 줄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Brent Cross에 있는 놀이동산 입장료 £2.5에 비하니 제 마음은 평온했는데...앞에 서 있던 가족이 무슨 일인지 "We're going" 하며 되돌아 나오네요. 세..
[런던] 반고흐 초상화 전시회 Courtauld Gallery의 학술적 명성으로 대여가 가능했다는 고흐의 자화상 17점 모은 전시회에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큐레이터는 고흐 생애 이 마지막 4년을 화가의 artistic power 전성기로 규정하고 자화상의 변천사를 통해 연마 중인 화술을 살펴보자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고흐의 자화상에서 정신병력의 흔적을 찾으려는 접근 대신에요. 작은 방 2개를 쓰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는 파리 시절. 두번째는 남프랑스 시절. 자기 발로 걸어 들어 간 Saint Remy in Provence 정신병동에서 1주일 상간을 두고 그린 두 점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두 번째의 빛과 색감이 자신감까지 주는 것 같아요. 자신을 표현한 고흐의 의자 그림과 작품 교환한 친구의 초상화도 자화상이 아닌 두 점으로 한..
Harrassment 우리말로 국제학교의 Harassment Policy를 영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게 참 우리말로 옮기기 쉽지 않은 단어네요. Harassment is defined as behavior that creates an intimidating or hostile environment or has the purpose or effect of substantially interfering with a student's emotional well-being and/or educational performance. 괴롭힘(Harassment)이란 상대가 주눅 들도록 겁박하거나 정상적 학교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태도 및 상대 학생의 정서 혹은 학업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효과나 의도가 있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여..
해외 선편 이삿짐에 더 챙길걸 싶었던 컨테이너 이사에 부탁드릴 수 있는 다신 없을 기회가 되어 정리해봅니다 :) 저희가 잘 챙겨 왔다 싶은 것 부터요: 1. DIY 신발장 우리나라가 아파트 짓는데는 도가 튼 거란 걸 영국와서 느낍니다... 유럽과 가장 큰 차이는 현관의 모양과 쓰임새인 듯 해요. 일단 신발장 있는 집이 잘 없더라구요... 그나마 저희집은 Foyer에 깊은 Closet이 있어 조립해 온 신발장이 쏙 들어갔습니다. 2. 자전거 아이 자전거보다 제 삼천리 레이디바이크가 영국에서 레어템입니다ㅋ 30만원 가격대에서 이만한 자전거가 일단 없는 것 같고 영국인에게 낯선 브랜드라 도난의 손길에서도 초큼 벗어나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만... 자전거는 눈에서 안 보이는 순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고는 하네요~ 3. 에어워셔 계절이 바..
위화 《인생》과 《파친코》 천명처럼 '19년 10월에 #육아휴직 하고 '20년 2월에 발을 다쳐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신랑과 아이들을 함께 돌보니 책 한권씩 읽을 시간도 남. 밭을 매던 노인이 회고하는 가족수난사가 일본 항복, 국공내전, 인민공사시절,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에 이르는 신중국 건설사를 올올한 배경으로 그려진다. 전쟁에 비견되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당장 하루하루는 여전히 잔잔하게 흘러간다는 데에 다시 밥 하고 애들 공부 봐 줄 재충전되는 #주부의독서 -_- 위화의 better known work 《허심관 매혈기》등은 안 보련다. 에세이도 좋다고는 하던데... 작가의 여성 케릭터에 대한 한 주부의 반기. 주인공 푸구이의 아내 자전은 too good to be true 였다. 젊은 시절 남편이 계집질과 노름을 일쌈을 때..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유아와 함께라면 (무더운 여름은 피해서) 가 볼만 한 민족학 박물관입니다. 영문명 Museum of Ethnology. Ethinicity가 민족이죠. 호주 사람인데외모는 동아시아일 때,Where is she from?으로 해결 안 되는 궁금증에하느 수 없이What is her ethnicity?라고묻는 걸 보았습니다ㅋ 초고학년, 중고생은 동아시아 정세를 비교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추천하구요~ 어른들은 주변 쇼핑과도 엮을 수 있는 여성박물관으로요! 하지만 제게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여기입니다: 베트남은 단일 민족이 아닙니다. 북부는 우리와 더 비슷한 듯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크메르 계통이 더 섞인대요. 그리고 (우리와 같이) 평야지대에서 농경사회를 이룬 제1의 비엣족을 제외하고 쉰 여개가 넘..
외할머니 vs 영국 도시락 아이디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n년째 아버지 점심을 싸시던 우리 엄마의 도시락 타래로 제 homesickness 승화시킵니다: 마늘철에 늘 장아찌 몇 jar (#셀수없는명사수량표현) 만들어 놓으시는 어머니. 저희 영국 생활도 이제 사계절 다 돌아가는데, 여기선 특별히 제철이라고 마늘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못 본 것 같아요... (I may not have known where to look.) 영국 마트에서 불고기감을 별도로 팔지 않아서 애들 불고기 못 재워 준다는 제게 쇠고기 덩어리(코스트코?)를 얼렸다가 설핏 녹여 얇게 썰면 된다는 우리 엄마. Finchley Road의 커다란 Waitrose 뒷길에 있는 SK마트에서 파는 얼린 불고기감은 너무 두꺼워서 맛이가 없었어요. 저희가 영국 오기 전에 친정에서 두..
런던 플랫 렌트 체크리스트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이계약 갱신 or 이사 결정 시점이 되어후기 정리해 봅니다...당시 고려했던 사항들입니다:1. 북향은 안 된다. 찾다 보면의외로 북향인 집이 많죠...Floorplan을 가장 먼저 클릭하고Orientation과 창문 위치를 확인했어요.북향이 끼어 있으면바로 다음 집으로~저희집은마루, 부엌, 딸방은 정동향,안방, 아들방, 화장실은 정서향입니다.해가 너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서울집처럼 고층이 아니니오후에 불타는 서향방이 되는 건 아니더군요.기분좋은 햇살이 깊게 들어옵니다.오후 4시면 어둠이 깔리는 겨울에는그마저도 없구요.영국은 서향집을 선호한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단 부엌이 동쪽으로 난 통유리창이라여름에 덥고겨울에 춥기는 하나,지낼만 합니다...ㅠ2. 이중창 (Double g..
영국학교 IB 수업 진행 방식 Term 2가 시작되고 10일 정도 지나 학교에서 Curriculum을 pdf 파일로 보내주었어요. Year 2 작은 아이 것부터 열어 보았습니다. 초등 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라고 커리큘럼이 없는 건 아니군요 ㅎㅎ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게 장황한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게 함정;; 옛날 사람인 엄마에게는 과목 주제가 무엇이라고 목차로 알려주면 더 도움될 텐데 말이죠. 둘째 반 담임선생님께서 PYP Coordinator 이자 (IB식 감투) 헤드 티처로서 (영국학교 감투) 설명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보편화된 줌 미팅의 좋은 활용예 되겠어요 ㅎㅎ 선생님께서는 Unit of Inquiry 과목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한 주제가 6-7주 지속된다네요. 하프텀 방학 마..
영국 코스트코|아이스박스 영어로 Cooler 한국에서 몇 년 전에 만든 멤버쉽입니다. 코엑스 박람회장에서 자동 갱신되도록 신청한지라 제가 액션을 취하지 않았더니...🫠 영국은 회원가입시 직업을 본다고 해서 한국에서 준비해 오는 것 중 하나이긴 하더라구요... 제게 실물 카드가 있지 않아 매번 회원번호를 보여주고 1일 이용 쪽지를 발급 받았었습니다.한국에서는 현대카드 혹은 현금만 되지만 영국은 결제 수단을 제약하진 않더군요. 머든지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고르는 것은 영양제. 기상해서 식사 전에 유산균 하나씩 냉장고에서 꺼내 먹고 식후에 종합 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D 한 알씩. 마드리가 늘 동생 것까지 챙겨줍니다. 3개월치를 둘이 먹으니 코스트코 가는 간격과 얼추 맞네요.오늘 저녁 해결하고 갈게요... 제가 맵찔이라 매운기가 없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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