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엄마 생활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와 런던] 봄 방학 행사 뒤돌아 섰더니 또 도래하였네요. 남매를 제가 총 10일 동안 끼고 있는 기간 😆 저희 나와바리 위주로 예약하느라 다닌 사이트들 모아 두었습니다: 1. Foundling Museum 워크샵 저의 원픽입니다... Superhero展 연계 만들기를 4월 부활절 방학 때 Year 2와 Year 6 남매가 있는 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다녀왔는데, 여섯살 남자 아이는 커스튬을 디자인해서 만들라는 주문이 당혹스러웠는지 눈물 흘리며 나가서 1시간 가량 전시회장의 만화책을 조용하게 읽었더랬습니다. 우리는 여기를 이제 워낙 자주 와서 둘째도 익숙해졌지만, 다른 옷 만들기 한 날 (네, 저희는 여기 단골입니다...) 결국 둘째가 저랑 미술실을 나와서 박물관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런던집에 묵던 손님과 .. 한국 vs. 영국 수영 강습 런던집 앞에 Better가 있어 여름 되면 수영을 재개하려고 했습니다. 둘째반 엄마도 Hendon에 사는데, 여기까지 수영하러 오더라구요. Better는 구립 공공회관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강습 예약이 쉽지 않은 거더라구요! 처음에 어린이 강습 문의하러 갔더니, 직원이 옆에 비즈니스 센터처럼 설치되어 있는 PC로 저를 데려가며 여기 와서 묻는 게 아니라, 직접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하는 건데 자리가 잘 나지 않으니 한 번씩 들어가서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아...방식이 완전 새롭네요. 코로나 이후 모든 게 온라인으로 옮겨간 듯합니다. 직원들 필은 약간 공무원 피아노 등 여러 악기며 연극까지, 기계체조와 수영 등 모든 게 우리나라 태권도처럼 승급체계인 듯합니다... 만8세 큰 아이는 Developmen.. 런던 뮤지컬 프로즌 어린이 관람팁 코로나로 지연된 후 2021년 가을에 런던에서도 프리미어 했습니다! 2022년 London Theatre Week 때 한참 후로 사둔 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뮤지컬 곡을 검색해 보며 기다렸어요. West End에서 엘사를 맡은 영국 배우 Samantha Barks가 Wicked의 전설적 엘파바 Indina Menzel을 만나는 영상이 있더군요. 세대가 교체되었네요...^^ ***아이들에게는 첫 뮤지컬인데, 흔치 않은 밤 마실이기도 합니다. 엄마는 괜히 긴장 됩니다. 하교 후 스쿨버스로 Baker Street까지 와서 94번을 탔어요.공연 전 시간대의 식당들도 모두 만석이네요. 15분 정도 기다리라는데, 아무래도 7시 공연까지 (그래도 프로즌이 시작 시간이 30분 일렀어요~ 다른 뮤지컬은 7시반입니다).. [외국 생파] Flip Out 바운스 영국 여름겨울의 날씨의 외부활동 하기 좋고 나쁨이 극명해서인지 실내 트램플린 키카에서 생일 파티가 연달아 있었습니다. 한 학급에서 같은 테마로 하지 않는데, 마드리는 아랫 학년 소녀에게서도 초대장을 받아 오는 인싸더라구요...어둑한 매표소에서부터 미어터짐에 당황했습니다. 가족끼리 소리 지르는 데시벨도 장난 아님... 파티로 왔으면 자기 사람들을 찾고 담당 직원이 와서 아이들에게 그 전용 형광 양말을 줍니다. 따로 줄 설 필요 없어요~ 저도 처음이고 호스트 가족도 런던에 갓 온 영어 하지 않는 일본 가족이라 줄 서서 양말 받아야 하는 건지 서로 헷갈려했네요. 큰 흰 플라스틱 통에 신발을 벗어 차곡차곡. 이 통이 개별 파티 공간으로 보내질 건가 봐요. 선물을 받아 드는 생일자 어린이도 결국 여기에 신발과 함.. [런던 갤러리] 워홀 보러 Halcyon 헤롯 백화점 티룸 옆에 움직이는 디지털 그림 보셨죠. Harrods 영국 디지털 화가 Dominic Harris 작품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헤롯에서 보물찾기 빙자 백화점 구석구석 홍보하기 중에 헤롯 안에 Halcyon 갤러리가 조성되어 있는 곳까지 흘러 들어갔어요. 미션이 도미닉 해리스의 나비가 flutter(날개짓) 하며 만드는 영국 국기 찾는 거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오늘은 갤러리 본점을 찾았어요. Mayfair의 New Bond Street 입니다. 마주보고 있는 두 개 건물이에요. 건물 자체가 아름답네요... 아래층이 앤디 워홀이 있다고 했어요. 먼저 영국 화가 Mitch Griffiths 부터. 미치 그리피스 소제와 주제는 현대적인데 화풍은 고전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네덜란드와 연.. 영국 레고랜드 & 히드로 공항 근처 3월의 어느 일요일에 Merlin Pass 로 레고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방학 기간도 아니고 (그러면 저희 멀린 패스로는 예약 불가) 여름 성수기도 아니라 줄아, 제발 길지 말아라 고대하였으나 이번에도 가장 인기 있는 라이드 스카이라이언 등은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드라이빙 스쿨로 향할 거를요~ 닌자고 좋아하는 아들의 발길은... 닌자고는 메인 라이드가 썰렁하고 밖에 레고 전시물과 작은 바이킹이 차라리 재미나 보이더라구요. 이 구역은 사람이 좀 붐비면 와서 즐기는 걸로~ 아직 겁 많은 만8세 딸이 지난번에 Merlin 마법사 라이드를 재미있게 타서 올라와 보았습니다. 오늘은 성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 하네요. Main attraction을 올라타서 '중세 성의 이모저모를 레고로 보여주는 전시군.. [아이와 런던 명소] 과학박물관 IMAX 《Antartica》 London Science Museum에서 상영 중인 다큐 3편 중 그나마 저희 아이들(만 8세, 6세)에게 흥미로울 것 같은 《Antartica》를 예매했습니다. Appropriate for Key Stage 2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Year 3-6(만 7-11세)입니다. 어른 £12, 아이 £10인데, 가족표(3-5인)로 결제할 때 자동 £2씩 빠지네요. IMAX는 신관에 있습니다. 입장해서 하염없이 가다 보면 온통 푸른빛으로 바뀌는 곳입니다. "It must be in a different wing." 건물도 Wing이 있다는 걸 아이들과 몸으로 익혀요~ 지난주에 Year 4 현장학습으로 큰 아이는 학급에서 과학박물관을 다녀 갔거든요. 상영관과 박물관 카페 옆에 있는 전시를 봤나 봐요. 엄마와 와서.. [영국 방학] Hampton Court Funfair 부활절 방학 중에 친구네와 햄튼 코트 팰리스 다녀와서 귀가하는 Hampton Court 역사에 붙어 있던 포스터!개장하는 첫 양일에는 토큰 반값이 눈에 들어 와 맞춰 또 왔습니다 ㅋㅋ장소는 Hampton Court Palace 건너편 녹지네요. 고유명사로도 Green :) 영국은 이런 게 매칭이 될 때 저는 쓸데없이 희열을 느낍니다...놀이동산은 정오에 시작되기에 오전 11시 좀 전에 도착해 햄튼 코트 팰리스를 먼저 둘러보고 나오니 오후 1시 즈음 되었는데, 벌써 입장한 가족들이 꽤 되고 입장권 £2씩 내는 줄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Brent Cross에 있는 놀이동산 입장료 £2.5에 비하니 제 마음은 평온했는데...앞에 서 있던 가족이 무슨 일인지 "We're going" 하며 되돌아 나오네요. 세.. [런던] 반고흐 초상화 전시회 Courtauld Gallery의 학술적 명성으로 대여가 가능했다는 고흐의 자화상 17점 모은 전시회에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큐레이터는 고흐 생애 이 마지막 4년을 화가의 artistic power 전성기로 규정하고 자화상의 변천사를 통해 연마 중인 화술을 살펴보자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고흐의 자화상에서 정신병력의 흔적을 찾으려는 접근 대신에요. 작은 방 2개를 쓰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는 파리 시절. 두번째는 남프랑스 시절. 자기 발로 걸어 들어 간 Saint Remy in Provence 정신병동에서 1주일 상간을 두고 그린 두 점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두 번째의 빛과 색감이 자신감까지 주는 것 같아요. 자신을 표현한 고흐의 의자 그림과 작품 교환한 친구의 초상화도 자화상이 아닌 두 점으로 한.. 해외 선편 이삿짐에 더 챙길걸 싶었던 컨테이너 이사에 부탁드릴 수 있는 다신 없을 기회가 되어 정리해봅니다 :) 저희가 잘 챙겨 왔다 싶은 것 부터요: 1. DIY 신발장 우리나라가 아파트 짓는데는 도가 튼 거란 걸 영국와서 느낍니다... 유럽과 가장 큰 차이는 현관의 모양과 쓰임새인 듯 해요. 일단 신발장 있는 집이 잘 없더라구요... 그나마 저희집은 Foyer에 깊은 Closet이 있어 조립해 온 신발장이 쏙 들어갔습니다. 2. 자전거 아이 자전거보다 제 삼천리 레이디바이크가 영국에서 레어템입니다ㅋ 30만원 가격대에서 이만한 자전거가 일단 없는 것 같고 영국인에게 낯선 브랜드라 도난의 손길에서도 초큼 벗어나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만... 자전거는 눈에서 안 보이는 순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고는 하네요~ 3. 에어워셔 계절이 바..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9 다음